작년에 SKT 기기변경으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구입하면서 애플 케어플러스 대신 비슷한 가격에 아이클라우드 50GB까지 제공이 되는 New T아이폰파손12라는 보험 상품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상품 가격은 매월 12,300원이었지만 출시 프로모션으로 애플 케어플러스와 동일한 보장에 비슷한 가격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선택을 했었던 건데요.
애플 케어플러스가 최대 2년까지 보장이 가능한 반면에 이 상품은 고객의 의사에 따라 최장 3년까지도 보장이 가능해서 여러모로 유용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SKT의 New T 아이폰파손이라는 보험 상품이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와 함께 이름을 변경해서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가 되었으니 상품명이 바뀌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이번에 출시된 T아이폰파손 13 프로라는 상품은 매월 이용요금이 불과 8,800원??
보장이 빠지거나 한 것도 아니고 작년에 12,300원에 판매하던 New T아이폰파손 12 상품과 동일한 보장에 상품명만 바꾸고 이용요금만 30% 정도 저렴하게 출시를 해버린 건데요.
즉 동일한 보장이지만 먼저 가입한 사람들은 그냥 비싼 요금을 계속 내라는 이야기가 되는 거고요.
이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손은 물론이고 분실까지 보장이 되는 T아이폰케어 13 프로의 12,000원보다도 더 비싼 요금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동일한 보장임에도 더 비싼 이용요금! 당연히 SKT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봐야 하는 거겠죠.
그렇지만 작년에 이 상품을 가입한 고객은 보험 상품이다 보니 해당 상품으로의 변경은 물론이고 같은 수준의 요금으로 인하될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회사의 정책이니 상담사분 잡고 늘어져봤자 해결이 되는 부분도 아니고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해둔 상태인데요.
과연 어떤 답이 올는지요!
차라리 보장 내용이나 다른 서비스가 차이가 좀 있다면 이해나 할까 같은 보장 내용에 이름만 바꿔서 가격을 낮추게 되면 기존 이용자들을 그저 호구로 보는 거라는 걸 증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스마트폰 가격, 스마트폰 가격이야 통신사와는 무관하지만 제대로 된 5G 서비스도 하질 못하고 있으면서 요금만 받아먹고 있는 통신사에서 이런 정책까지 가지고 있다는 건 도무지 납득이 어렵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는지 모르겠지만 결과 나오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사하게 특별 케이스로 저 혼자 할인 혜택 이런 건 줘도 안 하니까요. 통신사의 입장이 어떤 건지 정확하게 답변을 받아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