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미덕으로 삼던 미국!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로는 이런 기조도 점점 쇠퇴하면서 미국 직구도 예전과 같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세계 1위 소비국답게 아마존 등을 위시해서 심심찮게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특히나 아마존에서 시행하는 무료 반품!
소비자가 반품한 물건은 어차피 2nd Hand 상품이니 아마존 Warehouse를 통해 할인 행사를 자주 진행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반품된 물건들이 대부분이라 별반 쓸만한 제품들은 찾기 힘들지만 지난달에 진행된 아마존 Warehouse 20% 할인 행사를 통해서 DJI Osmo Mobile 4라는 짐벌을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아마존 warehouse 제품은 직배가 되지 않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배대지를 통해서 어렵사리 수령을 했지만 그 결과가 신통하지를 못합니다.
박스는 OM4(Osmo Mobile 4)가 맞고 설명서까지도 OM4 설명서가 그대로 포함이 되어있었지만 정작 내용물은 OM4가 아닌 OM3!
미국에서 누군가 OM4를 주문해서 내용물을 바꾼 상태로 반품을 한 걸 아마존에서는 검수도 없이 저에게 다시 보내버린 거죠!!
아마존 warehouse 직구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하는데요.
아마존을 자주 이용하면서 불합리한 경우는 거의 당해보질 못해서 믿었던 것이 결국 이 꼴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직구의 맹점이기도 하지만 고객센터에 얘길 해봐도 그저 반품하라는 얘기뿐이고요.
이미 한국에 와있는 OM3를 미국으로 반품하려다간 배보다 배꼽, 거기에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 반품하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라 결국 OM3에 만족하는 수밖에 없네요!
OM4 vs OM3, 가장 큰 차이점은 스마트폰 거치 핸들의 차이죠!
아이폰의 맥세이프를 이용해서 바로 부착도 가능하고 별도의 마그네틱 거치대가 포함이 되어있느냐 일반 거치대가 포함이 있느냐 정도의 차이라지만 꽤 기대를 하고 받아본 제품이 구형인 데다 해결 방법이 없어 서글플 따름!
이제는 아무리 저렴해도 아마존 warehouse는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만 배송되는 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 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저 OM4를 OM3로 바꿔서 반품한 XX도 사기꾼이지만 판매하는 제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아마존도 제대로 된 쇼핑몰이라고 생각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네요.
잘못 왔으면 반품해라? 쿨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 대한 소비자의 번거로움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