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삼X페이/엘X페이가 많이 사용이 된다지만(그런데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 애플 페이가 불가능한 아이폰에서는 그림의 떡이죠!
우리나라 역시도 애플 제품의 매출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지만 애플 페이 도입을 위한 관련 업계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언제 도입이 될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탑재된 맥세이프 시스템과 결합한 카드 지갑 사용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애플 순정 맥세이프 카드 월렛은 애플 악세사리답게 가격이 무척 사악하고요.
어떤 느낌일는지 알리에서 짝퉁을 구매해봤지만 순정은 어떨는지 몰라도 카드가 너무 쉽게 빠지는 듯한 느낌이라 사용하기엔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 신지모루에서 출시한 M-밴드그립과 M-플랩이라는 맥세이프 카드 지갑을 구매해서 잘 사용해오고 있었는데요.
이 제품들도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M-밴드그립이건 M-플랩이건 카드가 빠지는 걸 방지한다는 덮개가 조금 걸리적거리더군요. 저 덮개가 없어도 카드가 빠질 일은 전혀 없어 보였는데 말이죠!!
아직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멀쩡하지만 내일부터 도착될 아이폰 13 프로를 동생이 구매하면서 지갑 케이스로 추천을 해줬는데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M-플랩에서 덮개를 제거한 M-베이직이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듯해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M-베이직으로 구매하는 게 좋을 거라 추천을 해줬습니다.
동생이 그레이와 네이비, 구매하는 김에 저도 꼽사리로 레드를 구매했고요. 대체 휴일이 지나자마자 발송이 되어서 어제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선 제품들을 보다가 M-베이직을 보니 무척 단순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디자인은 단순히 M-플랩에서 덮개만 제거가 된 것이 맞고요.
카드를 넣는 수납 공간의 신축성이 좋아서 한 장을 넣든 여러 장을 넣든 어차피 빠질 일은 없으니 사용성에서는 M-베이직이 더 나을 듯합니다.
아직 11번가 T공식대리점에서 사전 예약한 아이폰 13 프로는 송장만 등록된 상태로 발송도 되질 않은 상태이니 사용 중인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 먼저 부착을 해봤는데요.
이미 M-플랩을 사용하면서 교통카드 인식 등 편리함을 느꼈었지만 이제는 그 편리함에 카드를 빼낼 때도 덮개를 열고 닫는 번거로움이 줄었으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살짝 더 기대를 해본다면 M-밴드그립에는 분실 방지를 위한 스트랩 홀이 별도로 뚫려있는데요.
이 M-베이직에도 그런 스트랩 홀이 있다면 충전할 때는 살짝 옆에 빼뒀다가 들고나갈 때 다시 부착하면 되어 무척 편리할 것 같은데 말이죠.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런 편의성이 더 크다는 생각이라! ㅋ
애플 정품 맥세이프 월렛에 비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니 한 번쯤 체험을 해본다 생각하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