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프로 구매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가장 먼저 구매한 건 역시 악세사리입니다.
보통은 폰이 도착을 하면 구매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무래도 직구 위주이다 보니 미리미리 구매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편이고요.
아이폰 12 시리즈를 구매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을 통해서 케이스는 물론이고, 강화유리나 후면 필름 등을 이것저것 구매를 했었지만 막상 구매를 하더라도 결국 제가 사용하는 건 얼마 되지도 않고..... 그래서 이번에는 타오바오 대신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꼭 필요한 것들만 조금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은 알리 배송 속도가 무척이나 빠르기 때문에 아이폰 13 시리즈에 대응해서 업그레이드된 ESR 강화유리와 케이스는 사전예약 전에 도착을 해버렸고요!
어차피 맥세이프 가죽 케이스를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ESR 케이스를 구매할 당시에는 아직 아이폰 13 용으로 판매 중인 제품들이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TPU 케이스를 구매했던 건데요.
지난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판매를 시작한 곳이 있어서 아이폰 12 시리즈 정도의 퀄리티를 생각하며 질러봤습니다!
제가 구매할 때는 알리 스탠다드 쉬핑 포함 약 12달러 정도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추석 전후에서 알리에서 또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더니 이번에는 평소보다 이삼일 정도 더 걸린 듯한 느낌이고요.
비닐 포장 안에 에어캡으로 아주 둘둘 말려있었지만 박스 한쪽 귀퉁이가 찌그러지는 건 막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케이스 두어 개를 구매해서 이것저것 바꿔가며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이제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생기긴 했는데요.
그리고 아직 제대로 된 판매는 아닌 건지 겉면 인쇄는 아이폰 13 프로지만 후면 하단 제품 스티커는 아직 아이폰 12 프로, 거기에 상단에는 또 아이폰 13 프로용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혼돈의 도가니 그 자체! ㅋ
짝퉁의 천국이라는 중국, 그리고 그 중국의 글로벌 쇼핑몰인 알리 익스프레스지만 판매 제품에 애플 로고가 드러나면 판매 중지를 먹는답니다.
그래서 케이스 안에는 로고가 나오는 제품 리뷰를 남기지 말라는 쪽지가 포함이 되어있고요!
아이폰 12용 가죽 케이스를 구매할 때도 퀄리티에 놀랐었지만 아이폰 13 프로용 퀄리티도 역시나 상당합니다!
케이스를 열자마자 가죽 냄새가 풍겨 나오는 것이 가죽도 맞는 듯하고요.
아직 아이폰 13 프로가 도착을 하질 않아서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지, 그리고 부착력은 문제가 없는지는 확인이 되진 않았지만 케이스 자체만으로도 일단 맥세이프 호환 충전기 부착은 되니까요. ㅋ
예전 같으면 앞서 구매했던 아이폰 12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을 해도 무방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죠!
바로 카메라 성능이 강화되면서 카메라 범프의 사이즈 역시 달라져버린.....
아이폰 13 프로의 카메라가 후면 폭의 절반을 넘는다는 건 케이스만 봐도 잘 알 수 있고요.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비교해보면 카메라 범프 쪽 사이즈가 어느 정도 커진 건지 가늠이 되실 거라고 봅니다.
아이폰 13 프로를 실버가 아닌 그래파이트로 주문을 하게 되면서 또 본의 아니게 남자의 색인 검빨로 사용을 하게 되었는데요. 크게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니니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구매해서 바꿔가며 사용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새벽 사전 예약에서 아이폰 13 프로 구매한 분들은 아직 배송이 되려면 일주일 정도 남은 셈이니 얼른 악세사리부터 구매하셔야겠죠.
물론 애케플 가입하고 쌩폰으로 쓰시겠다면 그 용기에는 찬사를 보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