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중국에서 발표되고 미 패드 5!
이번 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각 지역에 판매가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요.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는 샤오미다운 가성비를 가지고 출시가 되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우리나라에도 쿠팡을 통해서 정식 판매가 될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 미 패드 5, 어째 출시 전부터 성능과 가성비에서 발표 때와는 다르게 많이 뒤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쿠팡을 통해서 429,000원에 A/S 가능 여부도 불명확한 상태(어차피 있어도 티도 안 난다지만)로 판매가 된다고 하는데요.
지난 15일 새벽,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된 아이패드 9세대의 가격이 449,000원!
가격이 2만 원 높고, 메모리는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나마 제대로된 A/S가 포함이 되었다는 것과 A13 바이오닉은 스냅드래곤 865와 경쟁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능에서는 미 패드 5가 뒤진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특히나 게임 성능 때문에 미 패드 5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더 나은 성능을 가진 아이패드 9세대와 미 패드 5가 게임에서도 비교가 될 리는 없죠!
물론 미 패드 5는 출시 이벤트 등으로 실 구매 가격은 30만 원 후반대가 될 거라 예상이 되지만 아이패드 9세대가 할인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처음 출시될 때만큼의 매력은 사라진 상태인 겁니다.
여기에 샤오미의 최대 강점이던 가성비!
지난 8월부터 뜬금없이 레노버 P11이라는 모델이 재고 처리를 시작합니다.
스냅드래곤 662를 탑재하고 있어서 미 패드 5와 성능을 비교할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태블릿의 주 용도가 영상 시청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이 대부분이라는 걸 고려해보면 P11의 성능이 부족하다고 탓할 일도 아니죠.
거기에 가격은 1/3에도 못 미치는 10만 원 초반대에 주로 판매가 되었으니 가성비에서도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버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레노버 샤오신패드 P11에 비해서도 정식 출시라는 점만이 유일한 장점이 되겠지만 판매 페이지에서 A/S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이고, 오직 중고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만이 남게 되는 건데요.
지금도 샤오미 스마트폰은 실사용을 하고 있지만 태블릿은 스마트폰과는 교체 주기가 훨씬 더 길다고 봐야 하는 제품인 만큼 미 패드 5는 정식 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 희망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나마 직구로 구매한 분들은 일찌감치 사용을 시작하셨을 테니 거기에라도 만족을 하실 수 있겠지만 정식 출시되는 미 패드 5는 굳이 구매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품이 되어버린 듯하네요!
어차피 출시 때부터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상황에 빠져버린 미 패드 5,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는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