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가격이 어쨌든 케이스 하나 정도는 씌우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렇지만 스마트워치 등 악세사리는 예전 시계를 사용하던 습관이 남아서인지 저 역시도 케이스를 씌우는 건 그리 탐탁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애플 워치 6를 사용하고 있지만 첫 스마트워치였던 기어 s2를 사용할 때도 그냥 사용을 했었고, 애플 워치 6 바로 직전 사용했던 AMAFIT GTR 47mm를 사용할 때도 줄질은 물론이고 강화유리까지는 씌웠었지만 케이스는 사용을 하진 않았었는데요.
일반 시계와는 다르게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의 정전식 터치를 가진 전자제품이라 강화유리는 일단 부착을 하고 사용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여러 번 생명 연장(?)을 했던 기억이 있기도 해서 더더욱이고요.
애플 워치는 앞서 사용하던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건 물론이고 베젤 없이 스크린이 노출된 상태라 강화유리만 가지고는 아무래도 조금은 안심이 되질 않아서 강화유리 일체형 케이스를 사용해오고 있었죠!
작년에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매했던 애플 워치 6 셀룰러 딥 네이비!
강화유리 케이스도 같은 색상에 스포츠 밴드만 투톤으로 사용을 해오고 있었지만 링크 브레이슬릿 카피 스트랩을 구매하고 보니 색상이 조금 어색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몇 달을 사용하다 보니 잘 드러나진 않아도 강화유리 케이스의 상태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요!
이런 케이스는 알리에서 2천 원 정도면 무료배송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알리 스탠다드 배송이 빨라졌다 하더라도 일주일, 거기에 저런 제품들은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 비슷한 가격이라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요.
가격 비교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알리 스탠다드 배송비를 지불했을 때와 비슷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 중인 제품이 있어서 냅다 블랙으로 다시 지르고 봤죠! 그리고 케이스만 지르기에는 택배비가 아까워서 밀레니즈 루프 스트랩도 같이!!
그나마 저 판매자는 자체 브랜드로 포장 정도는 바꾸는 성의를 가지고 있으신 것 같은데요.
어차피 하나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ODM 제품들이지만 저런 정도의 정성이라면 제품 품질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딥 네이비 색상의 케이스도 유리는 멀쩡했지만 저렴한 가격이니 스트랩과 깔맞춤을 위해서 구매했다 생각을 해도 좋을 테고요!
간혹 이런 강화유리 일체형 케이스가 터치 문제가 있다는 후기들도 볼 수 있지만 몇 달 사용을 해오면서 터치 때문에 곤란했던 경우는 전혀 없었죠! 오히려 애플 워치 6도 이 케이스 덕분에 몇 번의 생명 연장이 되기도 했었고요.
애플 워치 6 딥 네이비 케이스에 블랙 스트랩은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지만 케이스를 장착하면 그 느낌이 대부분 사라지게 되고요.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때마다 언제나 사용하던 밀레니즈 루프 스트랩! 이번에는 조금 늦게 구매를 했지만 역시 간편한 사용에는 이만한 스트랩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밀레니즈 루프 스트랩 역시도 사용 중에 머리를 쓸어 올리거나 하면 머리카락이 걸린다거나 기타 등등 여러 불만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저는 거기에도 해당 사항이 없어서요. 뻣뻣한 직모에 커트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두꺼워서 가위 상한다고 미용실 실장님이 투덜될 정도의 머리카락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ㅋ
어차피 블랙으로 케이스를 구매한 건 이번에 구매한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에 깔맞춤을 하려는 의도였었는데요.
딥 네이비와 블랙 간의 미묘한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은 싹 사라져 버렸네요!
다음번에 애플 워치를 구매하게 된다면 스테인리스 실버나 블랙으로 구매를 해서 이런 깔맞춤에 대한 고민도 없을 거라 생각이 되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인 듯하고요.
스트랩이야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애플 워치를 조금이라도 오래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강화유리 케이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외관을 그리 해치는 것도 아니니 한 번쯤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