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의 PD 충전기를 노트북 등의 IT기기에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이 늘어날수록 노트북 사용시 찌릿찌릿~ 전기가 올라온다는 분들도 간혹 볼 수가 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는 합니다만 그 이유는 대부분의 PD 충전기들이 접지가 되지 않아서 누전 전류가 흐르기 때문이죠!
2018년 하반기부터 여러 PD 충전기들을 리뷰하면서 이런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도 종종 받았었지만 충전기 자체에서 접지가 되지 않는다면 그 해결은 요원한 상태였는데요.
클레버 타키온에서 올해 초부터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던 접지형 PD 충전기, 그리고 출시 시기가 조금 늦어진 덕분(?)에 접지 뿐만이 아니라 GaN 소재와 PPS까지 탑재된 최대 75W 출력의 CTM-G12CA와 CTM-G21CA가 와디즈 펀딩에 이어 일반 판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클레버 타키온 CTM-G12CA & CTM-G21CA,
GaN & PD & PPS까지 갖출 건 다 갖춘 고속멀티충전기"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용 충전기들의 화두는 PD를 넘어 GaN과 PPS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 제조사들의 충전 규격을 통합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PPS(Programmable Power Supply)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삼성 갤럭시 플래그쉽들에 채용이 되면서 이제는 그리 낯선 충전 규격은 아닐 텐데요.
클레버 타키온의 G12CA & G21CA는 이 PPS(& PD 3.0)을 기본으로 요즘 트랜드인 GaN 소재를 채택해서 최대 75W의 고출력임에도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노트북 등을 사용할 때 간혹 느낄 수 있는 찌릿찌릿~ 누전 전류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접지형 플러그를 채택했다는 것이 G12CA & G21CA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충전 스펙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타사 GaN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USB-C 포트는 단독으로 사용시 최대 65W의 출력을 가지고 있구요. USB-A 포트는 제품 박스나 메뉴얼 상으로는 12V 1.5A, 최대 18W의 퀄컴 퀵차지 3.0 호환이 가능하다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평이해보이는 스펙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여기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으니 아래 테스트 내용에 주목을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디자인은 정사각형의 충전기 본체에 접지를 위한 220V 플러그가 붙어있는, 조금은 둔해 보이는 디자인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제품 설계상 공간을 더 줄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위에서 보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접지형 220V 플러그의 크기 때문에 충전기 본체도 조금 두꺼워진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충전기 하단에는 제품의 충전 스펙과 인증 마크들이 다시 한 번 인쇄가 되어있구요.
G12CA와 G21CA, 위 이미지를 보시면 왜 이런 모델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바로 이해가 될거라 보는데요.
USB-C 1개와 USB-A 2개(제품명 뒤 CA) 가진 모델은 G12CA로, USB-C 2개와 USB-A 1개를 가진 모델은 자연스레 G21CA가 되는 그런 모델명.... 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 이 모델을 구분하는 데 참고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클레버 타키온에서는 작년부터 여러 PPS 충전기들을 판매해오고 있었는데요.
지금껏 출시된 다른 충전기들, 최대 54W 출력의 CTM-224PQ(좌)와 최대 30W 출력의 CTM-130PQ(중간)과 비교를 해보면 최대 75W의 G12CA & G21CA의 크기가 무척 작다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GaN 소재 적용 덕분이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GaN이란?
GaN(질화갈륨)은 Gallium Nitride의 약자로 높은 전력밀도와 최상의 스위칭 주파수로 인한 고출력, 고효율의 특성으로 전력손실을 4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실리콘을 대신할 미래의 신소재 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반가워할 접지 플러그, 당연히 댁내 전기 접지 시공이 제대로 되어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벽면 콘센트나 멀티탭 또한 접지형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접지(Grounding or Earth)란?
전기 콘센트를 통하여 누전(누설)전류를 외부로 전달하여 기기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며 사용자의 감전을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요즘은 접지가 되어있지 않는 콘센트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지만 그럼에도 누전이 발생해서 전기가 흐르는 건 물론이고, 태블릿 등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때 터치 불량이나 펜 오동작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을 한다면 접지 시공 자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봐야하는 거겠죠.
"75W의 고출력, 노트북부터 스마트폰까지 모두 OK!"
클레버 타키온 G12CA & G21CA를 콘센트에 물리면 충전포트 우측에 있는 LED가 점등되면서 동작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두 충전기가 포트의 구성은 다르지만 충전 스펙은 USB-A 포트에서 조금 차이가 날 뿐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USB-C 포트는 단독 사용시 20V 3.25A, 최대 65W의 출력과 PPS를 지원한다는 건 테스터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구요.
USB-A 포트 또한 당연히 PPS & PD를 지원하진 않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제조사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한다는 것 또한 흥미롭습니다.
보통 애플의 12W와 삼성의 16W 고속충전 정도는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이 외에도 화웨이(FCP / SCP)는 물론이고 미디어텍(PE), 그리고 위 테스터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퀄컴 퀵차지 3.0 V.2를 지원하고 있어서 제품 박스와 메뉴얼에 있는 스펙 외에 20V 3A, 최대 60W의 출력도 가능하다고 하니 모 사 충전기와 같이 DC 케이블만 있다면 이 USB-A 포트로도 노트북 충전이 가능할 수도 있겠죠.
여기에 9V 3A, 최대 27W 충전을 지원하는 미 9 / 미 10, K30 시리즈 등 샤오미 스마트폰들도 이 G12CA & G21CA로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충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대 65W 출력의 USB-C 포트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정도에 사용을 하기에 적합한 출력일 거라 생각이 되구요.
사용하고 있는 레노버 T470s의 경우 번들 어댑터가 45W, 옵션이 USB-C 어댑터가 65W 출력인만큼 이 클레버 타키온 G12CA & G21CA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구요.
클레버 타키온에서도 유사한 제품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얼마 전 리뷰했던 PD to DC 젠더를 이용해서 DC 포트로도 얼마든지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의견입니다만 번들 어댑터가 65W를 초과하는 게이밍 노트북에는 이 충전기를 사용하는 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번들 어댑터가 65W 이하인 경우에만 이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충전기나 노트북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USB-C 포트의 단독 65W 출력은 준수하지만 다른 포트에 기기들을 연결하게 되면 USB-C 포트의 출력은 45W로 낮아지게 되는데요.
G12CA의 경우에는 USB-A 포트 하나만을 추가 연결하게 되면 45W+22.5W로, USB-A 포트 2개를 추가 연결하게 되면 45W+15W+15W로 75W의 최대 출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G21CA의 경우에는 USB-C 포트에 추가 연결을 하게 되면 45W+18W, USB-A 포트까지 3개의 포트를 모두 연결하게 되면 G12CA와 마찬가지로 45W+15W+15W의 최대 75W 출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2개의 포트만 사용시에는 각 포트별 지원하는 전압/전류를 다 활용을 할 수가 있는데요.
위에서 보시다피 3개의 포트를 모두 연결하게 되면 1번 USB-C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포트들은 5V 3A의 15W 출력을 지원하는 걸로 보이구요.
하나의 포트 사용중에 다른 포트에 기기를 연결하게 되면 기기 인식을 위해 잠시 충전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기기별 최적의 충전값으로 충전이 시작되니 이 부분은 참고를 하셔야 할 걸로 보입니다.
G12CA & G21CA의 PPS 최대 출력은 45W라고 하는데요.
갤럭시 S20 울트라 또는 갤럭시노트 10이 이 45W 충전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건 갤럭시 S20+뿐! 순정과 동일한 25W의 PPS 출력이 가능(위 사진의 회색 테스터) 한 것을 볼 수가 있었구요.
제품 스펙 외에 제품 소개 페이지에만 기재가 되어 있었지만 샤오미의 27W 충전 또한 제대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웨이의 고속 충전도 확인을 해봤으면 좋았겠지만 VoLTE 등 실사용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폰들은 사용하질 않아서요! ㅡ.ㅡㅋ
그러고 보면 G12CA & G21CA는 삼성 갤럭시는 물론이고 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도 무척 유용한 충전기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GaN 춘추전국시대?
접지가 필요하다면 클레버 타키온 G12CA & G21CA"
작년 하반기부터 GaN & PPS 충전기들은 여러 제조사들을 통해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클레버 타키온 외에도 다른 제조사의 GaN & PPS 충전기들을 리뷰하고 사용해보기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든 충전기들의 공통점, 접지가 되질 않는다!
물론 해외 직구가 대부분이어서 우리나라 접지를 바란다는 건 무리였겠지만, 평소에 이 누전 전류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에게는 이 클레버 타키온의 접지형 GaN PPS 충전기 G12CA와 G21CA 판매 소식이 무척 반가울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는 충전기의 출력은 크기와 비례한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GaN 충전기들이 이런 고정관념을 무참히 깨주고 있구요. 여기에 우리나라에 적합한 접지를 가진 클레버 타키온 충전기는 필드테스트 & 체험단으로 만나보게 되었지만 무척이나 좋은 느낌을 주는 충전기임에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