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비교, 주간 사진은 플래그쉽이든 중/보급기이든 기기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그 우열이 나뉜다고 봐도 좋을 겁니다!
반면에 야간의 경우에는 이 취향의 차이를 떠나 OIS의 탑재 유무와 그로 인한 사진의 흔들림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봐도 좋을 텐데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조도 사진에서 우수한 품질을 보인 적이 없었음에도 2019년의 샤오미/레드미 스마트폰은 티어 구분 없이 OIS는 죄다 미탑재!! 성능이고 뭐고 카메라가 중요한 분들에게는 참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홍미노트8 프로의 기본적인 카메라 구성과 화각은 앞선 주간 사진 리뷰에서 말씀을 드렸으니 이번에는 저조도 사진을 가지고 홍미노트8 프로 카메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가급적 아래 링크의 원본을 다운로드 받아서 대화면에서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겁니다!
OIS가 없는 홍미노트8 프로, 그럼에도 품질 우선! |
같은 제조사의 스마트폰이라면 이미지 프로세싱 또한 비슷해야 할 텐데 현재 샤오미의 경우에는 브랜드에 따른 구분인 건지 2가지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미8SE 이후 미9 등에 적용이 되어있는 이미지 품질이고 뭐고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셔터 스피드 우선 이미지 프로세싱! 그리고 레드미 K20 프로와 홍미노트7 등에 적용된 사진이 흔들리든 말든 일단 이미지 품질을 먼저 고려해서 ISO를 낮추는 이미지 프로세싱!
홍미노트8 프로의 경우에는 이 중에서 이미지 품질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ISO를 낮추는 이미지 프로세싱이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ISO를 낮춘 만큼 셔터 스피드도 그만큼 느려져서 저조도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흔들릴 위험이 무척이나 높은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미9의 경우에는 셔터스피드 1/60s을 확보하기 위해서 ISO를 높인 영향으로 흔들리진 않았지만 노이즈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대신 홍미노트8 프로의 경우에는 ISO를 낮춰 노이즈는 미9 사진에 비해 적지만 셔터스피드가 1/20s에 불과해서 미세하게 흔들린 건지 조금 흐릿한 사진이 나와버렸구요!
OIS를 탑재한 아이폰 XS Max의 경우에는 OIS를 탑재하면서 흔들림을 예방할 수 있으니 셔터스피드 1/30s에 ISO도 낮춰서 최상의 사진 품질은 아닐 지라도 2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예시가 될 겁니다!(아이폰 사진 품질도 좋진 못하지만 지금 OIS를 탑재한 폰이 아이폰 XS Max 뿐이라..... ㅠㅜ)
OIS가 탑재되질 않았으니 사용자의 스킬에 따라 사진 품질이 전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같은 상황에서 센서 하나만을 사용을 해서 촬영을 했지만 아래 사진은 또 홍미노트8 프로의 64MP 사진이 미9의 48MP 사진보다 더 나은 품질을 보여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이 반대의 성향이라 Sony IMX 586과 삼성 GW1, 어느 센서가 우수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생각이 되구요!
이미지 품질이 우선인만큼 조명이 조금 더 확보가 된다면 아래 고양이 사진 중앙을 보시면 홍미노트8 프로가 미9 대비 디테일이 조금 더 뛰어나다는 건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겁니다!
아이폰 XS Max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로등이고 뭐고 조명이 거의 없는 어두운 상태에서도 촬영자의 스킬만 받쳐준다면 미9 정도보다는 더 나은 사진은 얼마든지 촬영을 할 수 있구요!
그리고 ISO를 가능한 낮추고 있는 만큼 입간판 등의 조명을 촬영을 했을 때에도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 빛번짐 또한 적다는 것도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홍미노트8 프로의 저조도 사진은 저속의 셔터스피드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스킬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서 그 차이가 갈릴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그나마 K20 프로보다는 하드웨어 무게 균형이 좋은 건지 제 경우에는 비슷한 무게에도 흔들린 사진은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
야간 모드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겠지만.... |
그리고 작년부터 샤오미 폰카에 빠지지 않고 탑재가 되어있던 야간 모드!
상황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사용만 한다면 셔터 스피드 우선의 미9보다 나은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대신에 이 역시도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하는 기술이라 간혹 흔들려버리면 별다른 방법이 없는 건 매한가지일 겁니다!!
이 야간모드는 아래와 같이 입간판 등의 특징을 묘사할 때 촬영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는데요!
이미지 품질 우선이라 미9의 야간모드 사진에 비해 빛 번짐도 적고, 입간판의 조명 밝기 덕분에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나왔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보호필름도 없는데 플레어가???? |
그리고 위 사진들을 보면서 이상하다 생각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제가 구매한 홍미노트8 프로는 조금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바로 야간 사진을 촬영할 때 조명의 각도에 따라 플레어가 계속 따라다니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저가형 카메라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부착했을 때 유막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걸 본 적이 있지만 쌩폰에서는 처음인데요!!!
아무리 닦아봐도 개선이 되질 않는 걸 봐서는 카메라 렌즈 안쪽으로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나 홍미노트8 프로 구매하는 분들은 확인을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ㅠㅜ
샤오미 중에서는 괜찮은데 OIS 때문에 어떨른지....... |
개인적으로는 야간 사진 역시도 올해 리뷰했던 샤오미 스마트폰들 중에서 사진 품질은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플레어가 나타나는 건 구매처에 일단 문의를 해보고 불량이 아니라고 한다면야 분해해서 닦아내든지 해야 할 듯 하구요!!
그렇지만 꽤 무거운 스마트폰이니만큼 평소에 OIS가 없으면 사진을 촬영하기 힘든 분들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폰이기도 하겠죠!!
플래그쉽 이하 급에서, 그리고 샤오미의 경우에는 플래그쉽보다도 나은 카메라 성능인 건 분명한데요!
이미 OIS가 없는 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추천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카메라를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건 말리고 싶네요!!
OIS가 없는 스마트폰으로 저조도 촬영, 물론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와 제조사의 이미지 프로세싱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사용자의 촬영 스킬과 사용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