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비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리 싸매고 저리 싸매던 습관이 남아서인지, 비교적 저렴한 중/보급형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중무장(?)을 하게 됩니다.
케이스는 물론이고 액정에도 풀커버 강화유리는 기본! 그리고 이제는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카툭튀 덕분에 카메라용 강화유리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달 미9SE를 구입하고, 기본적인 리뷰는 다 진행을 했다 생각이 되어서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해뒀던 PZOZ 미9/미9SE 카메라 보호 강화유리를 꺼내듭니다!
PZOZ 또한 다른 중국 악세사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ODM 업체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오래 사용해왔던 브랜드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품질에 대한 실망은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에도 패키지를 개봉해보고 깔끔한 강화유리에 고개를 끄덕끄덕 했었죠!!
얼핏 눈대중으로 봐도 미9SE 트리플 카메라에 딱 맞을 듯 한 크기!
카메라 렌즈 깨끗이 닦아내고 이 강화유리를 얹을 때가지만 하더라도 든든하다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카메라 보호유리 부착하는 분들도 딱 여기까지만 하고 기분좋게 사용을 하실 텐데요!
액정에 사용하는 유리의 경우에는 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별 문제가 없지만, 이 카메라 강화유리는 부착 후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야합니다!
주간 사진? 그런 건 필요없구요!! 야간 사진을 비롯한 저조도에서 확인을 하셔야 하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어던 유리라 마음 푹~ 놓고 테스트를 해보니 이게 뭡니까!! 우상단의 플레어까지는 애교로 봐줄 수 있겠지만 중앙에는 산란 현상까지 나타버립니다! ㅠㅜ
이리되어버리니 샤오미 카메라의 자랑(?)인 야간 모드 또한 별무소용이구요!
이름없는 저가형 카메라 강화유리는 이런 경우가 있긴 했었는데요!
나름의 신뢰를 가지고 주문했던 PZOZ 강화유리가 이런 식으로 배신을 해버리니 얼마 안 되는 돈이라지만 혈압이........ 미9도 들였지만 넉넉히 4개를 준비해뒀던지라 마음 놓고 있었는데 너무 방심을 했었나 봅니다!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타오바오 셀러라도 갈궈서 환불이라도 받을 텐데요! 이미 한 달이나 지나버려 그것도 어렵고, 된다 하더라도 저 한글 잔뜩 나온 사진을 보내면 셀러가 어찌 반응을 할런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4천원 날렸다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카메라 강화유리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서 절대 방심하지 마시라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래도 다시 좀 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 정도는 더 구매해보긴 해야겠죠!
야간에는 사진 촬영에 문제가 된다 생각하는 분들도 종종 있으신 걸로 보이지만, 제대로 된 강화유리는 별다른 문제가 없거든요! 특히 아이폰용 이름 있는 악세사리들이 그렇구요!!
일단 환율이 안정을 찾는데로(?) 다시 타오바오 삼매경에 빠져봐야겠습니다!
혹시 카메라 강화유리 부착하실 생각이시라면 먼저 야간에 꼭 사진을 한 장 찍어두시고, 부착 후 다시 사진 찍어서 비교해보는 건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