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아두고 있었지만 아직 면세 한도가 한참이나 남아서 굳이 주문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레 스마트폰 리뷰가 쏟아져서 필요한 물품들을 포함 조금 구매했습니다!
스마트폰이야 리뷰 기간 동안 제공을 받지만, 리뷰를 위해 실사용을 거의 한 달 가까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쌩폰으로 쓰다 문제라도 생겨버리면 제공해주신 쪽에도 미안하고 해서 말이죠!!
제가 주문하는 대부분의 타오바오 상품들은 심천에서 발송이 됩니다! 심천에서 서포트포스트 창고가 있는 위해까지는 중국 일반 택배로 4~5일 정도가 걸리는데요.
지난 배송대행 까지만 하더라도 서폿에 물량이 몰렸던 건지 입고가 지연되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택배 도착 당일 입고 확인까지 이루어졌구요!
상품별 기본검수/무검수 요청까지 아주 깔끔하게 처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서포트포스트에 모두 집결한 제 신청건들은 총 무게 1.85Kg에 7,400원의 배송비가 책정이 되었구요. 가지고 있던 추천쿠폰 1,000원을 사용해서 6,400원에 결제를 마쳤습니다!
수요일에 배송비 결제가 되었으니 서폿에서는 목요일 출고, 그리고 금요일 인천항으로 입항이 되었는데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인천항 세관 통관 장비 고장으로 최대 1주일까지 통관이 지연된다는 후기들이 많았었는데, 마침 또 제가 배송대행 신청을 해서 그랬던 건지 이런 정체도 거의 다 풀려서 월요일 오전에 반출이 되어 화요일에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항 통관이 너무 밀린다고 해서 이번에는 다른 배대지 항공편을 이용해볼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같은 무게 기준으로 서폿 배송비 대비 3배 정도가 되어버리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ㅡ.ㅡㅋ
별도의 포장 옵션은 선택하질 않았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상품들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일반 박스에 포장이 되어서 왔는데요.
어찌나 빡빡하게 맞추셨는지 도착한 박스는 터져나가는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깨지는 물건들은 미리 무검수(?)로 보호를 했기에 망정이지 다 검수했었다간 또 이것저것 깨져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박스 속에 빽빽히 담겨있었구요.
무검수는 중국내 배송 박스 그대로 재포장이 되기 때문에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바로 알 수가 있는데요. 검수를 받은 제품들은 도착한 상태 그대로는 대체 이게 뭔지, 제가 주문한 건 맞는 건지 헤매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ㅠㅜ
물론 저 박스 그대로 서폿에서 입고확인 사진을 남겨주시니 다시 서폿에 접속만 해보면 바로 알 수가 있긴 한데요. 비슷한 박스 크기에 다 글래스라고 적혀있으면 좀 황당하긴 하죠! ㅋ
그리고 지난 3월 초부터 중국에서 해상을 통한 배터리 직구도 막혀버렸죠??
그 이전부터 카메라 플래시에 사용할 장바구니에 AA건전지(중국 규격 5号)와 충전기를 담아두고 있었는데요. 이 제품도 중국 해관에서 통관이 되질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벌크 리튬 배터리만 안 된다고 했다가, 다시 이런 건전지들도 안 된다고 했다가.... 아직도 배대지별로 신청 안내가 중구난방이라 참 애매한 부분인데요.
서폿에도 주문 전에 미리 문의를 했었습니다만 원칙적으로는 불가! 그렇지만 개인용 소량의 경우에는 중국 해관에서도 그냥 통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제품 통관명에 배터리만 빼서 신청을 해보라고 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물론 중국 해관에서 통관에 걸리더라도 서폿에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었었구요.
얼마되지 않는 물건 때문에 괜히 문제 생기는 건 아닐까 마음을 졸였습니다만 서포트포스트 답변처럼 별다른 문제 없이 도착을 했구요.
칭다오에 있는 지인에게 좀 투덜거렸더니 중국 공안 쪽을 통해 알아봤답니다. 어떤 한국 수입업체가 벌크 배터리에 내용물을 다른 걸로 넣어서 통관을 하다 적발이 되어 이 사단이 난 거라고 얘길 하던데요.
제 지인도 요즘 중국 보조배터리들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선물해주면 좋아한다고 많이 사뒀다는데 참 난감해 하긴 하더군요! ㅡ.ㅡㅋ
우리 나라 유통업자들이 중국 물품들 수입하면서 이런 저런 장난을 많이 치는 걸로 알고는 있지만, 자기네들 이윤 추구하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피해까지 주는 건 참 별로에요!
수입해오는 물품들도 중국 판매가격 대비 몇 배나 받아 먹으면서 말이죠!! 아무튼 돈이면 물불 안 가리는게 우리 나라 업자들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제는 여름이 곧 다가오니 또 모기를 막아줄 물품들을 구매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작년에 다른 배대지를 통해 구매했었던 모기포집기는 이미 박살이 났고, 요번에는 모기장이나 괜찮은 제품 없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즘 모기들은 너무 영악해서 아예 아날로그로 막지 않는 이상에야 답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ㅠㅜ
곧 구매해서 괜찮으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우리 나라에 판매하는 원터치 모기장들도 어차피 중국산임에는 뻔할 테고, 역시나 가격은 중국 쪽이 1/2 이하인 듯 하더군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