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홍미노트7 카메라에 대한 1차 리뷰는 지난 주에 진행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아너 V20 리뷰를 위해 홍미노트7의 실사용은 중단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 아너 V20 카메라가 가격만큼 훌륭하질 못한 듯 해서 홍미노트7 또한 여전히 혹사중(?)인 상태입니다.
아너 V20 때문이었지만 기왕에 사진을 더 찍어본 김에 홍미노트7 야간 사진은 조금 더 보여드려도 좋을 듯 해서(주간은 더 이상 큰 의미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보강(?) 포스팅을 진행해봅니다.
아래 사진들은 포스팅을 위해 리사이즈 되어있구요. 원본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아보시면 됩니다!
▶ 레드미 홍미노트7 카메라 리뷰 번외편(야간사진)(80.6MBytes)
장면1, 퇴근 후 지인을 기다리던 횡단보도 |
해가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퇴근 후 8시가 되니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지인의 연락을 받고 소주나 한 잔 하기 위해 먼저 도착을 해서 기다려봅니다.
아래 사진은 홍미노트7 카메라 기본 설정에 일반 사진 모드 입니다!
길 건너편 간판들이 조명 덕분에 번져있는 걸 보실 수 있을 텐데요. 홍미노트7에 있는 야간 모드가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기능이죠!
야간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위 사진에서 보이던 조명의 번짐은 대부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지 프로세싱에 2~3초 정도가 걸리게 되는데요.
단순히 프로세싱을 위한 시간 뿐만이 아니라, 위 EXIF 보다 셔터를 좀 더 개방하는 건지(수동 최대 32초) 아니면 HDR과 같이 여러 장을 겹친 건지 횡단보도 건너편의 SUV와 행인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입니다.
장면2, 오늘은 뭘 먹나~ |
약속 시간을 조금 넘긴 지인 덕분에 짜증이 좀 난 상태, 그래도 쏜다니(?) 참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해봐도 지인 집 인근에서는 매번 거기가 거기죠! 아무리 공짜라도(?) 저 골목은 정말 먹을 만한 집이 거의 없어서 이제는 자제해야 할 듯 싶습니다.
리뷰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사진과 최대한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사용하기에 제 글을 자주 보는 분들은 낯이 익은 사진(?)일 수도 있을 텐데요.
야간 모드로 간판의 조명이 번기는 건 꽤 잡은 것 같지만 살짝 흔들리고야 말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특별히 주의를 하지도 않으니(주변에 여자 사람 없는지만 신경씁니다), 거기에 OIS가 없는 홍미노트7이니 흔들리는 부분은 어쩔 수 없구요.
장면3, 가난한 者들은 대패나...... |
아무리 둘러봐도 딱히 땡기는 메뉴는 없습니다. 결국 대패에 소주 한 잔!
대부분 다 부어서 그냥 볶듯이 구워드시던데요. 저도 그렇지만 지인들도 대패는 하나 하나 다 펴서 굽습니다! 후배들 말로는 성격이 더러워서 그렇다고??? ㅡ.ㅡㅋ
야간 길거리 사진도 어느 정도 나오는데 실내 사진이 안 나온다는 건 말이 안 되구요!
위 사진은 풀오토, 아래 사진은 Ai모드를 키고 한 번 촬영을 해봤습니다! 위 사진보다는 붉은 빛이 살짝 더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중국 순정롬 상태라 저 대패 삼겹살을 홍미노트7에서 음식으로 인식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샤오미의 Ai모드는 위와 같이 장면을 인식하지 못하면 기상 정보만 반영을 하기 때문에(그래서 네트워크 연결 필수!) 색감이 바뀌었다는 건 뭐가 됐든 음식으로 인식을 하긴 한 것 같네요!
장면4, 배는 채웠고 맥주로 2차!! |
둘이서 대패 5인분 + 소주 3병 반, 거기에 밥까지 볶아먹고는 2차를 또 갑니다!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성당에 못 뵙던 분들이 계시네요! 머리털 나고 성당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사차 한 번 찍어봅니다.
야간모드는 이런 장면에서도 역시나 빛을 발하구요! 중앙부 중점 노출입니다만 측면에 있는 간판까지도 근거리라 그런지 번짐이 거의 사라졌네요!
사진 찍다 차 한 잔 마시고 가라는 성당 자매님들을 애써 뿌리치고 다시 맥주를 마시러!!
장면5, 그래도 너무 어두우니 역시 티 난다~ |
보통은 조금 밝은 곳(?)에서 2차로 마무리를 하는데요. 가방 안에 들어있는 폰들이 많아서 일부러 조금 어두운 Bar로 갔습니다.
사진으로는 꽤 밝은 거 아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ISO를 보세요! 위 사진들은 그나마 제가 느꼈던 밤 거리의 어두움을 어느 정도 담았으면서 유독 이 사진만 너무 밝게 나왔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래도 Ai 키고 찍은 듯 합니다! ㅠㅜ
길거리 사진들로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봐도 크게 꿇리지는 않지만 여기서부터 이제 체급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구요. 이런 장면에서는 야간 모드 켜봐야 별무소용입니다!
물론 리사이즈된 사진은 오히려 야간모드를 킨 상태가 더 나아보일 수도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너무 뭉개져서 그런 건지 흔들린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우상단에 남의 술(?) 사진을 보면 실제 흔들리진 않았거든요! ㅡ.ㅡㅋ
어쨌든 작년 홍미노트5에 비한다면야 나아진 건 확실한 듯 합니다만!!
홍미노트7 야간 사진은 여기까지! 전 만족합니다!! |
사진이라는 건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어서 그냥 일기 형식으로 주저리주저리 하면서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차이점 정도만 언급을 했습니다.
폰카 성능이 훌륭한 스마트폰을 쓰는 분들이라면 홍미노트는 못 쓰겠다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 테구요. 중급기 이하를 쓰는 분들이라면 꽤 괜찮다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테구요.
이제 여기서 더 나은 사진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2배 이상의 금액이 필요해질 텐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 생각이 된다면 비싸든 말든 좋은 스마트폰 구매를 하셔야겠죠. 그 또한 개인의 선택입니다.
어쩌면 홍미노트7도 미8SE와 같이 출시 때만 반짝 사진이 잘 나와주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만 유지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홍미노트7 카메라에는 크게 불만은 없을 듯 싶네요.
그리고 곧 홍미노트7 프로 또한 판매가 시작이 된다고도 하는데요. 홍미노트7이 티어 구분이 되는 걸 보니 프로가 나온다 하더라도 큰 기대는 할 이유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홍미노트7 프로는 가능하면 구해본다 였었는데, 구해지면 리뷰한다로 방침이 바뀌고 있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