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입니다!
온 집안이 커튼으로 중무장해서 밖에서 빛이 들어올 틈은 전혀 없고, 어린 조카들이 자주 놀러오는 형편에서는 잠자다 잠깐 일어나 화장실이나 물을 마시러 갈 때에도 발 밑에 뭐가 있을런지 전혀 알 수 없는 그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죠? 특히 닭을 닮은 그 인형! 무심코 가다가 밟았다간 온 집안 식구가 다 깨어나버릴 위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무드등이나 취침등(?)을 켜놓는다는 것도 낭비인 것 같고, 그 불안감을 견디다 못해(이미 허리와 발 다친 건 안 비밀) 예전부터 말로만 들어오던 샤오미(의 홈 브랜드 미지아)의 나이트 센서등을 타오바오에서 구입했습니다.
▶ 샤오미(미지아) 나이트 센서등 구매 링크, RMB 48.88(약 8,100원, 중국내 배송비 RMB 5)
직구가 어려운 분들은 오픈마켓이나 아래 큐텐에서도 구매를 하실 수 있구요. 만약 필요하시다면 어느 사이트가 본인에게 저렴한지 가격 확인 후 구매하시면 되겠죠!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영상에는 실제 작동 영상(04:40)이 포함 되어 있구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미지아(米家, Mijia) 나이트 센서등 |
쌀집(?)에서 판매하는 제품답게 패키지는 언제나 일관됩니다. 하얀 색의 깔끔한!!
이 미지아 나이트 센서등은 큐브형의 박스에 곱게 포장이 되어있구요. 상단에 미지아 센서등의 이미지가, 그리고 좌우 측면으로 샤오미와 미지아 로고 정도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기재된 스펙을 보자면, 계산을 해본 적이 없어 얼마일지 가늠은 안 되지만 무척 낮을 거라 기대되는 소비전력 0.25W! 그리고 LED의 밝기는 최저 0.7lm에서 3.8lm으로 조절이 가능, 동작 가능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상 40도까지라고 합니다!
제가 서식하는 곳은 따뜻한 남쪽나라(?)인지라 영하 10도는 내려갈 일은 없는데요. 저 동작 온도는 배터리 동작 온도와 같을 테니 사용 환경에 따라 고려를 하셔야 할 듯 싶네요.
특히나 윗쪽은 꽤 추운 걸로 알고 있는데 실외에서 이 센서등을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런 정도로 이해를 하셔야겠죠! 우리 나라 주택 구조상 실내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일은 없다고 봐지니까요!
구성품은 센서등 본체와 벽걸이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부품 하나, ZMI에서 별도 판매중이기도 한 7시리즈 AA 건전지 3알, 사용설명서 정도 입니다.
사용설명서는 언제나처럼 중국어로 되어있긴 합니다만 모두 이미지화 되어있어 그냥 바로 사용을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 설명서의 그림조차 보지 않고 그냥 막 사용해본 사용 후기이기도 합니다!
이쁘긴 한데, 좀 두꺼워!!! |
센서등 본체는 전면 상단에 빛을 감지하는 감광 센서와 사물을 인지하는 레이저 센서로 이루어졌다고 하구요. 센서의 감지 거리는 5~7m, 범위는 120도 정도라고 하구요. 아래와 같이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식별하면 가장자리의 LED가 주변을 밝혀주는 그런 간단한 동작을 하는 기기입니다.
이렇게 들어온 LED는 15초 정도 유지가 되구요. 어떤 면에서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취침등이 생각이 나기도 하던데요. 그 아래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환복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것보단 조금 더 밝은 그런 정도의 밝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센서등의 실제 작동 영상은 위 영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04:40)
포함된 건전지는 모두 한 꺼번에 장착을 하셔야 하구요. 사용 기간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ㅡ.ㅡㅋ
건전지를 넣고 중앙을 보니 LED 밝기를 조절하는 전환 스위치가 보입니다. 이미지 상으로는 그 크기 차이가 그리 크진 않은데요.
실사용을 해보니 0.7lm과 3.8lm로 고정이 되는 건 아닌 듯 하구요. 감광 센서가 LED의 최대 밝기에도 관여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중알못의 비애죠! ㅠㅜ
후면 덮개에는 부착을 위한 테이프(실리콘인가?)가 미리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보호필름을 벗기고 동봉된 벽결이용 부품을 부착하면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을 해볼 수 있는 거겠죠!
두께가 36mm로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데요. 그래도 전체적인 크기는 84mm의 원형이라 그리 부담이 되는 크기는 아닙니다.
다만 실제 벽에 부착하고 보니 저 36mm의 높이가 상당히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그래도 며칠 사용을 해보니 단 한 번도 오동작을 하지 않고 제대로 동작을 하는 것 같아 무척 흡족합니다!!
이제 밤길(?)이 무섭지 않다!! ㅡ.ㅡㅋ |
이 나이에 어둡다고 해서 무섭다는 건 말이 되질 않구요. 차라리 처녀귀신이라도 있다면 좀 나와봐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골방노총각이니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ㅋ
그렇지만 어린 조카들의 습격, 정말 무섭습니다!
동생이 그나마 조카들을 봐서 제 결혼에 대한 압박이 사라진 것도 있으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렇지만 4살배기 조카의 저지래는 감당이 되지도 않구요!
왜 지네 집 가서 잘 것이지, 할머니와 멍멍이 좋다고 저희 집에만 있으려고 하니 이렇게 스스로 자기방어를 하는 수 밖에요!
이미 블럭을 잘못 밟아 허리는 삐끗, 발도 엉망이라 소 읽고 외양간 고친 격이지만 그래도 둘째 조카가 또 무럭무럭 크고 있으니 작은 지름으로 스스로에 대한 방어는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ㅠㅜ
작은 IoT 소품이지만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거라 보구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이나 이런 정도의 기능이라면 내가 활용이 가능하겠다 하는 분들은 구매해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제품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