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까지의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고, 지난 월요일(11월 19일)부터 샤오미 포코폰의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출시되었던 샤오미 미믹스와 미A1, 그리고 올 중순 출시된 홍미노트5에 이어 샤오미 포코폰이 샤오미 스마트폰으로서는 우리 나라에 네 번째로 정식 출시되는 모델인데요.
저는 9월 초에 일찌감치 직구를 해서 사용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당연히 제가 사용할 건 아니고 제수씨 스마트폰을 교체해줄 목적으로 대리 구매(?)를 해줬습니다! ㅡ.ㅡㅋ
샤오미 포코폰 정식 판매, 가격은 36만원대?? |
통신사 공시지원금도 꽤 넉넉하게 풀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수씨 회선에는 아직 공시 위약금이 남아있어 깔끔하게 자급제로 구매를 했구요.
많은 분들이 어떤 구매 조건이 좋은지 정리도 잘 해주셨던데, 이번에는 신용카드 청구할인과 L포인트 사은품 등으로 하이마트가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구매 내역에는 별도로 표시가 되진 않구요. 저기에 롯데 or NH신용카드 청구 할인과 L포인트 4만점 정도를 더해서 36만원대가 된다고 하던데요.
L포인트는 롯데 카드 결제로도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어차피 할인 금액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구매를 했구요. 통신사를 통해 예약하신 분들은 지난 주말에 이미 수령을 했다는 후기들이 있었지만 하이마트는 월요일 발송이 되어서 화요일에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포코폰과 함께 안내되었던 사은품인 강화유리 1세트와 디스플레이 교체 80% 할인권이 포함이 되어있었구요.
저 디스플레이 교환권은 11월 30일부터 1년 동안 디스플레이 파손 등으로 교체를 할 때 8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80% 할인이 되었다지만 27,000원쯤 부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20%가 27,000원이면 그냥 교체를 하면 135,000원?? 1년 지나서 고장이 난다면 그냥 폰 새로 사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ㅡ.ㅡㅋ
샤오미 포코폰, 정발과 직구 제품의 차이?? |
샤오미 포코폰 자체는 글로벌 판매되는 버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기능이나 펌웨어 등 전혀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직 고민중인 분들이라면 아래 리뷰를 보신다면 조금 도움이 되실 수도 있구요.
▶ 2018/09/03 - 샤오미 포코폰(POCO F1) 개봉 후기 - 이유없이 저렴한 제품은 없다!
▶ 2018/09/06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뻥 스펙 아니네??
▶ 2018/09/27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카메라, 이 정도면 준수하지!!
▶ 2018/10/05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함께 했던 한 달, 모든 날이 좋았다!
다만 박스 패킹과 구성품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포코폰 정발의 경우에는 우상단에 제품 정보와 인증 정보가 별도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듀얼심 & 스냅드래곤 845 등 아래 쪽에 있는 스펙 안내와 차이는 없구요. 우하단의 KC인증에 대한 내용만이 추가가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하구요.
그리고 직구 제품의 경우에는 박스 외부에 비닐로 패킹이 되어 있습니다만 포코폰 정발의 경우에는 이 비닐 포장이 없고 타사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의 봉인씰이 붙어 있습니다.
저 봉인씰을 뜯지 않으면 구성품 확인이 안 되는데 구성품 누락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건 좀 앞뒤가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타사 스마트폰들은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ㅡ.ㅡㅋ
그리고 다른 구성품들의 차이는 없지만 먼저 개통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장이 하나 들어있구요.
우리 나라에 정발이 되어 듀얼심이 안 되는게 아니냐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미믹스부터 우리 나라에 정발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모두 듀얼심이 가능했었죠!
포코폰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렇지만 1번 슬롯이 마이크로 SD와 같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심 트레이라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2번, 통신사로 개통을 할 때에도 2번 심 슬롯을 추천한다는 내용입니다!
통신사 기기변경 등으로 출고를 할 때 이 2번 슬롯 IMEI로 등록을 한다고 하니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는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할 듯 하네요!
충전기 또한 살짝 바뀐 느낌인데요. 제가 직구했던 유럽판과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걸로 보이지만 포코폰 유통을 담당하는 아이나비의 브랜드, THINKWARE가 인쇄되어 있구요. 스펙은 직구 버전과 동일한 퀄컴 퀵차지 3.0 지원 충전기 입니다.
어쩌면 이 개통 안내장과 충전기 변경을 위해 비닐 패킹은 제거하고 씰이 부착이 된 걸 수도 있겠죠! 그리고 개봉한 김에 외관 초기 불량 검수도 같이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얼마 전 포코폰 MIUI 10 10.0.4.0부터 직구판도 우리 나라 VoLTE가 별도의 패치 없이 사용이 되기 시작했는데 그 버전은 KT에서 사용시 문제가 조금 있었죠.
그래서인지 정발 포코폰에 설치된 펌웨어 버전은 MIUI 10 10.0.5.0이구요!
지난 주 직구 버전들은 10.0.6.0 OTA가 진행이 되었었는데, 이 10.0.5.0은 국내 출시를 위한 KT 버그 수정 버전이 아닐까 짐작이 되기도 합니다.
SKT의 경우에는 유심만 옮기니 바로 VoLTE까지 자동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직구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굳이 저 버전을 구하려고 애쓸 필요도, 그리고 구할 수도 없으니 최신 버전 OTA로 쭉~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포코폰아, 잘 좀 버텨줘라!! |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얘기들을 하시죠! 포코폰을 살 바에는 갤럭시s7이나 s8 중고를 구매하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구요!
그렇지만 제수씨가 사용하던 폰은 삼성 갤럭시s7, 동생과 같이 기변을 했었지만 동생이 사용하던 갤럭시s7이 몇 달 전 오레오 업데이트가 시작될 즈음에 메인보드가 돌연사를 했습니다.
멀쩡하던 폰이 갑자기 죽는 걸 뻔히 봤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꽤 된다는 걸 아는데 다시 삼성 중고를 구매하라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구요.
동생이 그 이후 홍미노트5로 잘 사용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가격이라도 저렴한 포코폰이 지금은 가장 적당한 스마트폰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처음 계획은 미8 라이트(청춘판) 골드 모델을 구매하는 거였지만 아직 출시 프리미엄 때문인지 포코폰과 가격 차이도 얼마 없고, 그리고 글로벌 버전은 골드가 아직 나오지도 않은 상황이니 지금은 포코폰 외에는 없죠!
카메라가 다운 그레이드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진이라는 것도 어차피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이 되는 거라 샤오미 폰카 색감이 더 낫다고 하니 더더욱 문제될 건 아닐 겁니다.
그저 1년 이상만 좀 무탈하게 버텨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폰맹이라면 폰맹인 동생 부부에게 샤오미는 어떤 경험을 줄런지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