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된 미8SE!
판매 시작일은 물론 추가 판매일에도 계속 도전을 했지만 물만 실컷 먹었습니다. 역시 샤오미 신제품 스마트폰을 공홈에서 구매하기란 여전히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인 듯 하구요.
큐텐 등 우리 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직구 사이트는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거의 RMB 300(약 50,000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 샤오미 미8SE 동방이엔지 : http://tiengine09.com/shop/item.php?it_id=1528966605
▶ 샤오미 미8SE 큐텐 : https://qoo.tn/AXFNGQ/Q107944645
※ 위 큐텐 링크는 큐텐 큐레이터 링크로 구매시 구매금액에는 차이가 없지만 저에게는 소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됩니다. 지급 받은 리베이트는 블로그 운영 및 리뷰 제품 구매에 재사용 되고 있습니다.
거의 반포기 상태에서 공홈에서 구매 시도 중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에서 주관하는 "개인 블로그 시즌 4"에 미8과 미8SE, 원플러스6가 리뷰용 대여기기로 리스트업 되었습니다!
미8은 Explorer Edition이 아니라면 딱히 의미가 없을 듯 해서 미8SE로 광속 신청~! 원플러스6도 좋다는 후기들은 자주 봤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까운 UI가 취향이 아니라서...... ㅡ.ㅡㅋ
미8SE는 아무래도 직접 구매해서 리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대여 취소 후 직접 구매했습니다.
미8SE 리뷰 포인트 1 - Snapdragon 710, Global Debut |
샤오미의 미8SE는 AP의 성능은 물론이고 카메라나 메모리 등 미8 대비 모든 부분을 다운그레이드한 마이너 모델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럼에도 이 미8SE가 미8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퀄컴의 새로운 미드레인지 AP 스냅드래곤 710 때문일 텐데요.
올초 발표된 홍미노트5의 스냅드래곤 636 또한 샤오미를 통해 글로벌 데뷔를 했었습니다만 그에 이어 스냅드래곤 710 또한 샤오미 미8SE를 통해 글로벌 데뷔를 했구요.
미드레인지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발표된 성능을 보자면 여전히 2년 전 플래그쉽 AP인 스냅드래곤 820/821 대비해서도 그래픽 성능은 살짝 부족할 거라 생각이 되지만, 스냅드래곤 845에 사용된 kryo 360 아키텍쳐를 활용한 C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35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니 그 관심이 높은 건 어쩌면 당연한 걸 수도 있을 겁니다.
최신 게임을 즐기지 않음에도 CPU 성능 때문에 플래그쉽을 구매하던 분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작년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660도 이런 기대에 부응을 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지만 실제로는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어서 "실존하는 AP인지 궁금하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을 정도였는데요.
스냅드래곤 710은 이런 아쉬움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올해 들어와서야 스냅드래곤 660 제품들이 계속 출시가 되는 상황이라 어떨른지.........
미8SE 리뷰 포인트 2 - 미8 대비 약간 너프 먹은 카메라, 그래도.......... |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샤오미도 스마트폰 티어에 따른 카메라 차이는 명확한 편입니다.
미8과 미8SE 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는 메인(Rear) 카메라 OIS 유무라고 할 수 있구요. 메인 센서는 Sony IMX 363을 사용하고 있지만 망원 렌즈에서의 센서와 화소 차이, 그리고 전면 또한 미8 대비 약간 다운그레이드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삼성 센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작년 미노트3 이후 샤오미 카메라는 예전의 샤오미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는 상황이니까요. 미8SE 역시 미8이나 미믹스2S에는 살짝 뒤질지언정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카메라 성능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래는 샤오미 공홈의 샘플 이미지들이구요.
그리고 미 라인업인만큼 홍미 시리즈 대비 수동 기능도 대폭 강화가 되어있을 테니 홍미 시리즈는 아쉽고 플래그쉽은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충분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공홈 샘플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까봐야 안다(?)"라는 생각이었지만 미노트3부터 변화된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들을 대부분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이제는 오히려 기대가 되는 편입니다. ㅡ.ㅡㅋ
기대 이상의 우려...... 수리도 불가능할텐데 아몰레드? |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 약간의 너프는 있지만 괜찮을 카메라! 출고가 최저 30만원 선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스펙인 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미8과 미8SE에 채용된 삼성 아몰레드!
샤오미의 경우에는 재작년 미노트2에 이어 두 번째 아몰레드 사용인데요. 미노트2는 측면 엣지 공정 때문에 LG 아몰레드를 사용하긴 했었지만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몰레드가 가지는 장점도 분명히 있으니 많은 제조사들이 플래그쉽에 앞다투어 채용을 하는 거겠지만 아직은 번인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란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아몰레드 사용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분들도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중국에서 미8SE를 사용한다면 정식 서비스라도 받을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직구로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분명히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사설 등을 통해 수리가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액정 반납 조건으로 부품 할인을 받는 삼성보다 체감 가격이 비쌀 거라는 것 또한 분명할 듯 싶구요.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을 표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과연 샤오미에 탑재된 삼성 아몰레드의 운명은 어찌 될런지.....
어쨌든 빨리 물량 좀 풀라고!!!! |
디스플레이이 부분에서는 우려가 되지만 일단은 스냅드래곤 710과 나머지 스펙들이 이 부분을 상쇄해 줄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스펙만 놓고 생각해본다면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임에도 타사 스마트폰들에 비해 저렴한 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좀 괜찮다 싶은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왜 이렇게 출시 때마다 물량을 풀지를 않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얼마 전 공홈에서 출시일에 구매했던 미밴드3도 4월 생산 제품이던데요. 분명히 이 미8과 미8SE 또한 생산은 되어있음에도 화제 몰이에 열중하느라 제대로 판매를 하지 않는게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난 6월 8일 샤오미 공홈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했고, 시작과 동시에 순삭이 되긴 했습니다만 정작 몇 대가 판매가 되었는지는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고 있으니 말이죠.
이런 헝거 마케팅도 분기에 한 번 정도라면 모를까 거의 매달 신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매달 이 모양이면 관심있던 소비자들도 다른데 눈을 돌릴 거란 생각은 안 하는 걸까요?
혹자는 주문 생산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게 아니냐란 말도 합니다만 그건 어이없는 소리구요. 대량 생산 대량 판매가 아니라면 최소한의 마진도 확보하는게 힘들 샤오미인데 몇 년을 보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이긴 합니다.
어쨌든 기기 대여를 통해서나마 만나볼 수 있어서 다행이구요. 미8SE의 아몰레드가 눈에 그리 부담만 주지 않는다면 차후에 직접 구해를 해보는 것도 고려를 해봐야 겠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만나봤으니 아마 다른 걸 사겠죠? 미맥스3 같은 걸로 말이죠!! ㅎㅎㅎㅎㅎ
곧 리뷰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