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입문 사용기 작성 후에.. 약간의 사고(?)가 있어서 사용기가 좀 늦었네요... 역시 사람 사는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 ㅠ.ㅜ
VR 시청을 위한 전용 앱 |
일반 영상을 VR기기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이 필요합니다...
여러 어플을 테스트 해보고... 제가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한 앱은 VaR's VR Video Player와 VR월드 입니다...!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제가 아직 컨트롤이 서투른 건지 화면이 제대로 출력이 안 된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ㅠ.ㅜ
▶ VaR's VR Video Player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bg.VRVideoPlayer
▶ VR월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inevr.vrworld
먼저 VaR's VR Video Player의 경우에는 단순한 플레이어의 역할 입니다...! 다양한 모드가 있지만 일반 콘텐츠는 Nomal - STATIC으로 시청을 하면 되고.. 코덱의 영향을 거의 안 받는 건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외부 콘트롤러가 없다면 시청 중 영상 콘트롤은 불가능합니다.. ㅠ.ㅜ
그 다음 VR월드의 경우에는 플레이어 역할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 허브를 꿈꾸는 듯 한 앱입니다.. 스마트폰 내의 콘텐츠 재생은 물론이고 앱 내에 샘플영상(?)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VR 체험도 가능한..? 또한 외부 콘트롤러가 없어도 머리의 움직임(?)만으로도 영상 재생 등 모든 콘트롤이 가능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코덱에 따라 음향이나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을... ㅠ.ㅜ
이 외에 다른 앱도 많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Homidio Player라는 앱도 있고... 안드로이드는 무료 앱들이 상당하죠...
사용성이야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되겠습니다만... 아무리 무료 앱이지만 무슨 광고를 그리 도배를 해둔 건지.. 솔직히 VR이고 뭐고 집어던지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네요... 그렇다고 유료 앱을 구매하기에는 또 그 앱이 어떤 앱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으니...
전용 앱은.. 스마트폰 설치 방향이 따로 있다...? |
처음 유튜브 정도 사용할 때는 스마트폰을 아무 방향이나 장착을 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만... 전용 앱들은 아래와 같이 스마트폰 장착 방향이 아예 고정되어 있더군요...
이 고정방향 때문에 또 하나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가이드에 아래 사진과 같이 스펀지가 붙어있는데.. 이 스펀지의 역할은 스마트폰 좌우에 있는 버튼과 가이드의 유격 확보를 위한 걸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버튼의 위치가 스마트폰마다 천차만별이고... 아래 사진과 같이 볼륨버튼이나 전원버튼이 기본으로 붙어있는 스펀지에 눌리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사진 상 홍미노트3 프로의 볼륨버튼과 기본장착 스펀지의 간섭)
이렇게 간섭이 발생할 경우 기본 장착된 스펀지 조각을 때어내고... 추가 스펀지로 위치를 조정을 해줘야 하는 거겠죠.. 특히 중국 스마트폰은 제조사 무관하게 프레임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아마 위 사진처럼 간섭이 일어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아무래도 이 VR SHINECON이 특정 기기만을 위한 게 아니라.. 범용이다 보니 생기는 문제겠죠..!
VR 전용 콘텐츠 부족이 아쉽다... |
아직은 VR 콘텐츠 마켓이 기기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라 전용 콘텐츠 수급에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VR전용앱으로 재생을 해보니... 영화관처럼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느끼지 못 했습니다... 3D로 나온 콘텐츠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솔직히 일반 영상으로는 야심한 밤에 불 다 끄고 헤드폰 꼈을 때와 그리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보통 영화 볼 때도 그리 봤었거든요...
물론 일반 영상도 180도라든지 360도로 변환이 가능합니다만... 소프트웨어로 변환을 해서 그런 건지 스마트폰이 타버릴 듯한 발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일반 영상 자체가 VR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지라 어차피 변환이 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시청은 불가능하다 보셔야 하구요...
▼ VaR's VR Video Player - VR Static 모드로 재생한 영상
▼ 3D 콘텐츠를 일반 플레이어로 재생한 영상
다만 어렵사리 전용 샘플(?) 영상을 구해서 테스트 해보니... 전용 콘텐츠의 경우에는 VR 전용 앱도 필요가 없고 일반적인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스샷을 보여드릴 수는 없어 안타깝지만(?)...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대로 만들어진 전용 콘텐츠는 영상에서부터 좌우색감이 틀립니다...! 그래서 약간의 3D 효과도 체감이 가능하구요... 앞으로 더욱 기술이 발전해서 줌인/줌아웃도 가능해지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 흠..... 요까지만....... ㅡ.ㅡㅋ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체험에는 적당...? |
미래의 먹거리(?)라 그런지 언론이든 IT컨퍼런스 등 매번 VR이 단골로 등장을 합니다만... 전용 콘덴츠가 부족한 지금은 아직 제대로 이건 이렇다.. 라고 평가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번 체험단을 통해 VR이 발전해나갈 방향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고가의 VR기기... 전용 컨트롤러가 제공되고 콘텐츠 확보도 그나마 용이할 테니 이런 보급형 기기보다 나을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언론이나 제조사 광고에 휘둘릴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일단 먼저 이런 보급형 기기로 체험을 해본 연후에... 관심이 더 간다면 그 때 다시 한 번 고민해 보는게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영상을 직접 보여드리질 못하니... 글로써는 이 정도가 전부인 듯 합니다... 그 점은 너무 안타깝긴 합니다만 글재주가 없으니... ㅠ.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일단 한 번 보세요...! 그리고 직접 느껴보세요...! 어려우시겠지만 VR앱을 써서 일반 콘텐츠를 보시는 것 보다는 전용 영상을 한 번 구해서 보시면 확실히 "오~!" 하는 감탄사는 나올 거라 믿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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