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의 시작이 ebay 였고.. 지금껏 8~9년 정도 이용하면서 문제된 적은 단 1번..
큰 문제도 아니어서.. 가볍게 부분환불로 마무리 지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은.. 정말 모진 셀러 만나서 맘 고생이 상당했네요... 이제는 어지간한 일은 무덤덤하다 생각했는데.. ㅡ.ㅡ
뽐x에 올라온 걸 보고.. 지를까 말까 고민도 잠시...
원래 태블릿은 휴대용과 탁상용은 틀리다는 생각에 2대를 운용중이어서...
대부분의 직구가 그렇듯이 나쁜 조건은 아니기에.. 일단 질렀습니다...
Item Desctiption에는 분명 "Apple Crtified and Refurbished"라고 되어 있었으니...
저 뿐만이 아니고 구매했던 다른 분들도.. "아~ 애플의 리퍼비쉬 제품이구나~!!!" 하고 구매를 서둘렀던...
(애플 스토어에는 별도 리퍼비쉬 항목이 있고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품과 조건은 동일..)
가격이 조금 저렴하긴 했지만.. 원래 그런 핫딜 잡는게 직구족들의 일상이니..
상품은 이틀 후 발송이 되었고.. 배대지로 열심히 오고 있을 때...
뽐x 해외포럼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슬릭딜"이라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ebay의 셀러 피드백이 심상치 않다는........
바로 조회를 해보니.. 슬릭딜에서는 애플 리퍼가 아니고 셀러 리퍼 일 것이다... 조심하라는 글들...
그리고 이베이 피드백을 보니.. 특히 애플 제품들... 장난이 아니더군요...
동작불량 기본에.. 충전되지 않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보냈느니 어쨌느니...
그 글을 보고 고민만 하면 뭐하겠습니까... 바로 셀러에게 메시지 날렸죠...!
"내가 구매한 아이패드 에어.. 애플 인증 제품 맞어..? 워런티 남아있고..?"
셀러 曰 "ㅇㅇ 맞어.. 워런티 30일 있음..!" 라고 답변이 온...
이미 워런티 1년이 아니라는 말에.. 좌절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품만 맞다면 국내보다는 싸니까..
일단 배대지에 정밀검수 및 사진촬영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배대지에 도착하고.. 보내온 사진으로 시리얼 조회를 해보니... 워런티 만료...... ㅡ.ㅡ
다른 분 중에.. 애플에 직접 문의하면 워런티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연락이 와서..
난생 처음 애플에 전화도 해봤습니다만...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제품은.. 애플 인증 제품이 아니고 워런티 없이 타업체에 납품된 제품입니다..
애플은 그 제품에 대해 어떤 책임도 보증도 없습니다.." 라는 더 처참한 답변...........
셀러에게 다시 컨택...
"너 나한테 거짓말 했음.. 반품할 테니 리턴 라벨 보내.."
셀러 曰 "우리가 30일 보장 한다고.. 일단 리턴 라벨은 보냄.."
정말 이베이 오래 거래했지만.. 나름 고가품을 이렇게 대놓고 사기치는 셀러는 첨 봅니다..
이런 셀러는 이베이에 있으면.. 피해자 속출할 것 같아...
일단 제품을 받아서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Paypal 클레임 진행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보류했던 배송.. 다시 진행시키고.. 셀러에게 한방 놨죠...
"너.. 나한테 거짓말 했음.. 애플에 확인요청 했고.. 니 광고와 틀리면 너 고발..."
셀러 曰 "리턴라벨 보냈자나..? 제발 돌려보내줘.. ㅠ.ㅜ"
그리고 5일 정도 흐른 오늘.. 드디어 애증의 아이패드 에어가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 다른 분들과 동일한 박스에.. 어디서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출고필름(?)도 붙어있긴 합니다...
동봉된 충전기와 케이블... 이거 도저히 아이패드에 쓰라고 넣어준 물건인건지...(라이타는 크기 비교 위해 찬조 출연)
정말 골고루 하는 셀러가 아닌가 합니다... ㅋㅋㅋㅋㅋ
일단 기본적인 기능테스트 후 데함 신청하고... 돌아왔습니다...
주말 동안 다른 문제는 없는지 차근차근 한 번 살펴봐야죠...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나 바로 Paypal Claim Go~ Go~
비러머글 ebay seller mobliepros1..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