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캐논 크롭 바디 번들 EF-s 18-55 STM 렌즈를..... 괜히 샀나!


미러리스나 DSLR을 구매할 때 보통은 같이 구매하게 되는 번들렌즈!


제일 처음 DSLR이라는 걸 구매했을 때 외에는 이 번들렌즈라는 걸 구매할 일이 없었습니다. 이미 사용하던 렌즈가 있으니 단돈 몇 만원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거였을 텐데요.


6년 전 60D를 들일 때도 마찬가지였죠. 이미 사용하던 EF-s 17-85 IS가 멀쩡한데 굳이 스펙도 떨어지는 번들렌즈를 같이 구매할 이유가 없었구요.


2년 전에 경통 고장으로 SLRGG를 통해 수리를 받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35mm 이하에서 조리개 조절이 되질 않더니 AF까지 나가버렸습니다. SLRGG에 문의하니 수리비가 최소 10만원이라고 하니 별 수 없이 멀리하던 번들을 처음으로 들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렌즈는 좋은 걸 써야 하는 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실내에서 조명 켜두고 전자제품 리뷰 사진 찍는 아마추어 블로거가 번들이면 충분하죠! DSLR의 용도는 딱 여기까지라.... 실외는 다시 필카로 돌아갔거든요! ㅋ


몇 년전부터 트렌드가 렌즈 경량화인 거 같더니 확실히 뽀대에서는 신형 번들이 구형 번들을 따라가질 못하네요. 뽀대를 버리고 무게를 얻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없어보이긴 합니다.


이 캐논 18-55 번들도 요즘은 2가지가 주로 판매가 되던데요. 최신형은 F4-5.6 STM이고 그 이전 제품이 F3.5-5.6 STM이라고!! 오픈마켓 기준으로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구요.


번들이라 큰 차이가 없을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조금이나마 조리개가 밝은 렌즈가 유리하겠죠. 후기들을 보니 F3.5를 주문해도 F4가 온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판매업체에 문의를 하니 아니나 다를까 신형으로 계속 유도를 합니다? 더 컴팩트하고 가볍고 어쩌고 하면서요!


무슨 그런 구라를! 스펙을 보니 F4 렌즈가 조금이나마 짧은 건 맞지만 무게는 오히려 10g 더 무겁드만! ㅋ


번들이지만 그래도 필터는 하나 끼워워야죠! 가뜩이나 먼지 많은 곳에서 사용하는데 렌즈 닦는 것도 일이니 차라리 필터를 닦는게~ ^^


어쩌면 이 번들렌즈는 구매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EOS-5에 바디캡으로 아직 붙어있는 EF 28-105 렌즈가 있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간혹 20mm 이하의 광각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거의 울며겨자먹기?


렌즈가 오자마자 리뷰가 있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이상하게 색감도 그리 마음에 들지를 않습니다. 17-85렌즈와 색감 차이가 꽤 있는 듯한 느낌이.....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구요.


차라리 사용하던 렌즈 수리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을 떠나질 않네요. 아니면 차라리 그 구번들을 새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뽀대가 너무 없어서 그런 느낌인 거겠죠? 일단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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