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퓨어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출시하면서 오랜 만에 화제가 되고 있는 샤오미 미A1!
이번 포스팅은 기본적인 성능테스트 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카메라! 개봉기에 기대는 접어두셔도 좋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었구요. 이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딱히 포스팅을 순서를 바꾸면서까지 글을 써야할 의미가 없어보이구요. 지금 샘플 촬영 중이고 그 부분도 곧 다룰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부터 스냅625를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여러 차례 리뷰를 해왔습니다. 그 리뷰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 내용은 과감히 패스 하셔도 좋습니다. 참고하실 게 있다면 아래 쪽에 있는 배터리 테스트 정도? ^^
Xiaomi Mi A1 Specification |
시작하기 앞서 미A1 스펙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구 분 | 샤오미 미A1(Mi A1) |
CPU | Snap625 옥타코어 2.0GHz (8x ARM Cortex A53) |
GPU | Adreno 506 650MHz |
메모리 | 4/64GB |
통신 | FDD-LTE 1/3/5, Dual Standby 4G+3G |
Display | 5.5" 1920 x 1080 403PPI LTPS Display |
Battery | 3080mAh USB Type-C |
카메라 | 후면 1200만 듀얼(광각 : 26mm, f/2.2, 5매 렌즈 / 망원 : 50mm, f/2.6, 5매 렌즈) / 전면 500만, f/2.0 |
기 타 | 블루투스 4.2 / 802.11 a/b/g/n/AC / GPS / 외장메모리 |
외 형 | 155.4mm x 75.8mm x 7.3mm, 약 165g |
가 격 | ₹(인도 루피화) 14,999, 약 260,000원 |
※ 위 스펙은 샤오미 인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판매 국가별로 통신 스펙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스펙은 듀얼 카메라와 USB Type-C 채용 외에는 작년 11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샤오미의 홍미노트4X 등 다른 스냅625 기기들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배터리는 지금까지 출시된 기기 중 가장 작은 3080mAh의 배터리가 탑재가 되었습니다.
국산 스마트폰과 비교가 가능하면 좋을 텐데요. 아쉽게도 제 기억에는 작년 가격과 스펙으로 우리 나라 사용자들에게 통수를 쳤던 중국판 갤럭시 On7 외에는 딱히 기억나는 제품이 없네요. 그렇다고 스냅드래곤 435급과 비교하는 것도 좀 아닌 듯 하구요.
Xiaomi Mi A1 & Google Pure Android - 한글은 기본! |
개봉기 영상을 촬영하면서 언어 설정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못했던 듯 합니다. 뽐뿌에 올린 걸 보시고 모님께서 댓글을 남겨주셨구요.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으니 당연히 한글은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스마트폰 시작과 함께 한글로 설정이 가능하구요. 외산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니 제가 이런 부분에 무관심했었네요. 많은 사용자분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지역 설정 또한 순정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우리나라와 북한으로 나뉘어집니다. 이미 샤오미 스마트폰에도 이런 식으로 구분이 되어있지만 저도 선택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시간대 등도 이 설정으로 결정이 될 텐데 차이가 있을 이유는 없겠죠. 우리 나라를 선택해도 카메라 무음 설정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 없어보입니다. ^^
안드로이드 버전은 7.1.2 버전이 탑재되어 있구요. 9월에 출시되었지만 보안패치가 8월 버전인 걸로 보아서 곧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짐작이 되네요.
테스트 겸 잠시 사용해본 결과 샤오미에서 최근에 발표한 MIUI 9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동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초기 단계 펌웨어라 그런지 안정성에서는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도 들어요.
Xiaomi Mi A1 Antutu & GeekBench BenchMark Test |
미A1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625 AP는 우리 나라에서도 이미 검증을 받은 만큼 받은 괜찮은 AP 입니다. 미A1을 통해서 처음 접해보신 분들은 홍미4 프라임이나 홍미노트4X를 검색해보시면 더 많은 후기들이 나올 거라 예상이 되구요.
동일한 AP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에 출시된 미맥스2와의 차이는 당연히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미맥스2와는 램 용량도 동일하니 뭐 더 볼게 없죠.
아래는 블로그 편집 특성상 3번의 연속 테스트 결과만 올립니다만 7~8 회 정도 연속으로 돌려봐도 안투투 벤치 테스트 정도로는 발열이나 성능 저하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3D 그래픽 부분은 여전히 약점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리니지2 등 오토로 사용을 하시는데에는 옵션 타협만 하시면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스냅625가 좋은 AP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아래에 있습니다. 싱글코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앱 실행 속도에서는 조금 부족한 감이 들 수 있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작년 상반기까지 플래그쉽으로 사용되던 스냅82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사용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긱벤치는 5번 이상 돌리니 발열이 좀 나는 걸 느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성능의 저하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우리 나라 중급기에도 이런 AP가 탑재가 된다면 좋을 테지만, 이 스냅625 AP는 미A1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만 주로 탑재가 되었습니다. 퀄컴의 지역별 판매 정책 때문일테구요. 물론 우리 나라에서 출시가 된다 하더라도 50만원 대 미만으로는 꿈도 못 꾸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 부분은 작년 11월부터 벌써 4번째로 작성을 했는데요. 빼버릴까도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미A1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다시 작성했습니다.
Xiaomi Mi A1's 3080mAh Battery - 스냅625 아니었으면 어쩔....... |
지금까지 출시된 샤오미의 스냅625 기기들은 4000mA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서 출시가 되었었는데, 지난 7월말 발표된 미5X가 3080mAh 배터리를 탑재해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미A1 또한 미5X와 동일한 하드웨어이니 배터리 또한 동일합니다.
아무리 스냅625가 절전능력이 뛰어난 AP라 하더라도 물리적인 용량이 줄어들었으니 예전만큼의 강쇠(?)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할 걸로 보이구요.
화면 밝기를 100%로 고정하고 유튜브 연속재생 테스트를 했을 때에는 약 6시간 30분 정도!
화면 밝기를 약 50%로 고정하고 테스트를 했을 때에는 약 9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테스트 결과값 모두 41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 홍미노트4X의 75% 수준이구요. MIUI라면 대체적인 대기 배터리 수준을 알고 있습니다만 퓨어 안드로이드에서는 과연 어떨른지. 이 부분은 실사용을 하면서 체크를 해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충전의 경우에는 번들 충전기가 5V 2A 충전기가 탑재된 만큼 퀵차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퀄컴 퀵차지 3.0 호환 충전기에 연결을 해봐도 최대 9W 정도로만 충전이 되었구요.
방전 상태에서 충전은 2시간 30분~40분 정도 소요가 되었구요. 특히나 95% 이후 구간에서 충전 속도가 아이폰급으로 느려지기에 전체적인 충전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종 구간 외에는 1시간에 50% 정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제 관건은 퓨어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관리 능력인데요. 많은 분들이 MIUI를 싫어하시지만, 지금까지 여러 안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니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배터리 관리하는 부분만큼은 중국 스마트폰 펌웨어들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타사 스마트폰을 보면 누가로 업데이트 된 이후에 배터리 성능이 나아진 경우도 많았으니 나쁘지는 않겠습니다만, 아무래도 MIUI로 사용할 때 보다는 실사용 시간이 조금 짧아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여전히 괜찮은 스냅625, 그렇지만 배터리는 좀......!! |
작년 11월 홍미4 프라임이 처음 스냅625를 탑재하고 출시가 되었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많은 사용자들과 다른 시리즈들을 통해 검증을 받은 제품이니 성능에 있어서만큼은 의구심을 가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거기다 많은 분들이 복잡하다고 싫어하시는 MIUI가 아닌 넥서스와 동일한 퓨어 안드로이드, 그리고 글로벌롬이나 커스텀롬을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한글!
다만 배터리는 조금 더 두껍게 하더라도 4000mAh 대의 배터리를 계속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을 줄인 부분은 개선된 그립감을 생각해서라도 참아줄 수 있습니다만 퀵차지는 왜 또 채용하질 않은 건지 참 궁금하네요. 충전 포트는 USB Type-C를 채용해두고 말이죠!
소트프웨어 상으로만 차단이 된 건지, 아니면 충전 회로 자체가 빠진 건지는 곧 XDA나 MIUI 포럼에서 검증이 되리라 봅니다만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만족감은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다음 포스팅은 많은 분들 궁금해하시는 카메라와 나머지 기능들에 대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