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마구잡이로 질러댔던 나머지 물품들이 배대지에 모두 도착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신청서 물품들은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요.
빌리버리 정식 오픈 버그(?)를 경험하기도 했고, 동생이 사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주문했던 아이폰7플 케이스는 지재권 위반 물품. 생각없이 나눠서 신청했던 신청서는 막판에 아슬아슬하게 하나로 합치는데 성공(?) 등등. ㅋㅋㅋ
지재권 위반 물품은 그래도 미리 말씀해주셔서 배대지에서 바로 폐기 요청 드렸구요. 신청서를 합치는 대신 멀티박스로 옵션 신청했는데 그 역시 잘 처리되었습니다.
신청이야 이미 일찌감치 되어있었지만 늦장 부리는 셀러들 덕분에 배대지 도착은 지난 주 월요일(8/28)에 겨우 완료! 화요일 오전 일찌감치 배송비 측정해주셔서 당일 선적 되었습니다.
배송대행 요금은 8.5Kg(?)에 멀티박스 3,000원 추가로 모두 21,500원이 나왔는데요. 지난 베타테스터 기간에 가열차게 까는 후기들을 몇 건 남겼었는데 우수 후기로 선정이 되어 받았던 10,000원 쿠폰과 오픈 기념 오타 찾기 이벤트 또한 200 포인트를 획득해서 11,300원을 결제했습니다.
보통 때보다는 조금 무거운데요. 뭐 그럴만한 걸 주문했으니까요~! ㅋ
신청서는 하나였지만 무겁고 덩치 큰 물품(?)이 있어서 일부러 박스를 나눠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멀티박스라는 옵션이구요. 3천원이 추가 됩니다. 일반 포장 박스 하나와 박스에 안 들어가면 마대에 담아 보내신다 하길래 농담으로 생각했더니 진짜 마대자루에 담겨서 하나가 도착을 ㅋㅋㅋㅋㅋ
박스 포장의 무게는 3.67Kg이 나왔구요.
마대자루는 4.56Kg 정도가 나왔네요. 총 8.23Kg이니 빌리버리 배대지 무게값은 정확~!
먼저 박스 포장된 물품들, 뭔가 좀 다채롭죠? 집안 식구들 폰 케이스 바꿀 때가 되어서 왕창 주문! 그리고 제 아이패드 에어2를 좀 더 써보자는 의미에서 순정타입 케이스 2개, 노트북 가방 하나와 기타등등 입니다. 노트북 악세사리들 무게가 꽤 나갔었나봐요. 꺼내서 들어보니 제일 묵직하더라구요. ㅡ.ㅡㅋ
그리고 공포(?)의 마대자루를 벗기니 고대하던 물품들이 드러납니다. 뭐 별다른 건 아니구요. 요즘 집에 있을 때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리(?)가 와서 노트북 테이블 2개를 주문해 봤는데요.
첫 번째 테이블은 아무 기능없는 단순 테이블!
원목 무늬 그대로에 코팅만 되어 있구요. 이 테이블이 RMB 49.9 라면 믿어지세요? 우리 돈으로 9천원 정도. 꼭 노트북 용이 아니라 간단히 티테이블로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ㅋ
그리고 각도조절까지 된다는 뭔가 좀 있어보이는 노트북 테이블!
재질이나 뭐나 딱 컴퓨터 테이블 같습니다. 높이와 각도조절에 USB로 전원을 공급 받는 쿨링팬이 장착, 노트북 걸쇠와 마우스 사용을 위한 공간에는 젤패드까지 장착이 되어있네요. 얘는 기능이 많아서 그런지 좀 비싸요. RMB 90.06, 우리 돈으로 16,000원 정도?
각도 조절 되는 테이블을 먼저 구매하고 저렴한 녀석이 눈에 다시 보이길래 주문을 한 건데, 전 오히려 처음 제품이 더 마음에 드네요.
배송대행 신청하면서도 무거워서 배보다 배꼽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것도 아니라 다행이었고 이번 배송대행 또한 지재권 위반의 아픔(?)을 잊을 만큼 만족할만한 배송대행이었습니다.
물론 배대지 중에는 이런 주문을 했으면 배보다 배꼽인 배대지도 있긴 합니다만 빌리버리 있는데 그런 비싼 곳을 쓸 이유가 없죠. ㅋ
지금도 타오바오 장바구니에는 물품들이 쌓이고 있지만 잠시 숨 좀 돌리고 담달 말에나 다시 주문을 하던지 해야겠네요. 얼른 노트북이 와야 부족한 악세사리들 다시 주문할 테니 좀 기다리는게 맞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