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잠시 휴가(?)를 보내고 온 사이 얼마 전부터 중국 배대지로 이용하던 빌리버리가 정식 오픈을 했습니다. 드디어 까페가 아닌 정식 홈페이지에서 배송대행 신청이 가능해진!!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물품들, 그리고 새로 노트북 구매하면서 필요해진 악세사리들.
빌리버리 정식 오픈과 함께 바로 질러봤습니다.
정식 오픈한 빌리버리 배송대행, 이렇게 바뀌었다! |
저는 느즈막하게 빌리버리 베타테스터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7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배송대행 신청을 위해서는 별도의 엑셀파일 양식에 기재해서 신청을 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배대지들과 마찬가지로 정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배송대행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타오바오 주문시에는 아래 항목들을 배송대행 신청서에 바로 복/붙 하시면 되는 거죠! 뭔가 복잡해 보인다구요? 빌리버리 신청양식란이 조금 작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배대지도 다 마찬가지죠! 통관신청에 필요한 부분이라 어디를 이용해도 피해갈 수 없는! ㅋ
그리고 배송대행 신청할 때 제일 중요한 배송대행 요금! 빌리버리는 등급별 할인? 그런 거 없습니다. 처음 이용을 하던 여러 번 이용을 하던 중국 배대지 최저 수준의 동일한 요금! 그렇지만 배대지 좀 이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배송대행 요금보다는 빠른 피드백에 저는 점수를 더 주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을 등한시하면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삐지겠죠? 이런 부분은 까페에서 등급별 이벤트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혜택을 더 주신다고!
이 외에도 신청서 하나에는 30개까지의 물품만 등록 가능하지만 합배송이 무제한이라 관/부가세만 감안하신다면 실질적인 제한은 없다고 보셔도 되죠. 중국 배대지들 중 저렴한 배송비 대신 물품 제한을 두는 곳도 꽤 있으니까요.
아직 홈페이지가 정식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소소한 버그나 오타들이 보였습니다만 그 때 그 때 수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베타테스터로 이용할 때에도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정식 오픈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부분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그리고 정식 홈페이지가 있지만 네이버 까페나 채팅을 통한 피드백 또한 여전히 빠르구요. 이 부분도 계속 유지를 한다고 하시네요. 이용에 불편하신 부분들 있으면 건의도 한 번 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기능이라면 추가/수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 빌리버리 배송/구매대행 바로가기 : http://belivery.co.kr/
정식 오픈했으니 장바구니에 묵혀뒀던 것들 질러보자! |
병원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정식 오픈 소식을 듣자마자 타오바오와 샤오미 공홈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제품들 바로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관/부가세와 무게, 파손위험 등으로 구분하다보니 배송신청서가 무려 3개가 되어버린? 합배송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다지만 주문하는 물품들의 컨디션도 고려를 해야 하니까요 ㅠ.ㅜ
정식 오픈이 8월 15일, 첫 번째 신청서가 8월 21일! 신청하자마자 다음 날부터 물품들이 도착을 하기 시작했고 정식 오픈 여파로 입고 확인이 살짝 늦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사흘 쯤 후에는 예전과 같이 빠른 입고 속도를 되찾았습니다. 신청서 2개의 합배송으로 무게는 3.5Kg, 포장 옵션 등 다른 포장은 선택하지 않아서 배송대행비는 10,500원이 나왔구요.
8월 24일 목요일 오후 늦게 배송대행비 결제, 다음 날 해상 발송, 토요일 도착 & 통관완료까지! 언제나처럼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만 토요일 통관완료 & 반출이 된지라 어제에서야 도착을 했네요! ㅋ
특별히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들은 없었던지라(강화유리가 한장 있었지만 믿고) 기본포장으로 신청을 했었구요. 박스 내부에 여유가 있었던 건지 운송 중에 좀 찌그러져서 도착을 했습니다.
배대지 측정 무게는 3.5Kg, 제가 측정해보니 3.43Kg이 나왔네요. ㅋ
택배 박스를 열 때가 제일 기분이 좋다고들 하죠! 잔뜩 기대에 부풀어 박스를 개봉하니 오잉? 물품이 2개 뿐? 신청한 물품이 모두 8가지 였는데 다른 건... ㅠ.ㅜ
먼저 새로 주문한 노트북에 입힐 스킨은 잘 도착했구요!
그리고 샤오미에서 얼마 전 출시한 여행용 백팩! 그런데 어째 이 가방이 좀 묵직합니다?
그렇습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빌리버리에서 가방 속에 나머지 물품들을 넣어서 보내셨던 거였군요. 저도 이리 요청하려다 빌리버리에도 포장 프로세스가 있을 테니 말씀을 안 드렸었는데요. 센스 굿~!!!
그 외 물품들도 새로 구매한 노트북(얘는 언제 오려나 ㅠ.ㅜ)에 사용할 악세사리들입니다. ZMI 보조배터리와 샤오미 45W Type-C 충전기, 액보와 키스킨 등등이죠. 사진상에 보이는 AA배터리와 파우치는 사은품인 모양이구요. ^^
샤오미 여행용 백팩이 노트북용이라 안에 들어있던 물품들은 정말 안전하게 도착을 했네요. 에어캡 포장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직구 자주 하다보면 그거 은근 쓰레기 처리가 귀찮아서리. ㅠ.ㅜ
구매한 물품들 중에서 개별 리뷰가 필요한 물품들이 많아서 한 동안은 리뷰 쓴다고 정신이 없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기분좋게 구매했고 잘 받았고 리뷰 또한 기분 좋게 쓸 수 있을 듯 하네요.
이번에는 좀 오래 가자! 빌리버리!! |
다른 배대지 이용 습관이 남아 있어서 새롭게 오픈한 빌리버리에 신청할 때 약간씩 어색한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이 또한 적응하기 나름인 걸테니 그냥 이대로 쭈욱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가격이 비싸던 말던 한 번 정이 들면(?) 진득하게 붙어있는 스타일임에도 중국 직구를 시작한지 이제 5년째, 그 사이 배대지를 벌써 4번을 바꿨다면 중국 배송대행 시장이 어떤지 어느 정도 감이 오시겠죠? ㅠ.ㅜ
빌리버리 정식 오픈하면서 배송대행 뿐만이 아니라 구매대행 서비스도 시작을 했으니 중국 직구 처음이신 분들은 구매대행으로 시작을 해보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중국 직구 시작은 구매대행부터 시작을 하기도 했었구요.
이제 다음 신청 건이 또 속속 배대지에 도착 중인데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