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IT&모바일)


재작년 홍미노트3(MTK)를 시작으로 중국 스마트폰을 접하면서.. "중국 스마트폰의 가성비.. 무시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 여러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면서 이런 생각에 점점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LG G6와 갤럭시S8로 오랜만에 우리 나라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니..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 말해왔던..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가성비"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하드웨어적 성능은 도긴개긴...


화웨이는 자체 AP인 Kirin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고... 저가형들은 주로 대만 미디어텍 AP를 사용을 합니다만.. 특허권이나 기타 문제로 우리가 잘 아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P 사용율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스냅드래곤 AP를 사용한 기기들만 놓고 보자면.. 당연히 중국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삼성이나 LG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 성능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우리 나라에서도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고 계시죠... 


지난 3월 LG G6는 898,000원이라는 출고가로 통신사를 통해 판매가 되고 있지만.. 유사한 스펙의 기기들이 중국에서는 2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까지 다양한 기기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게 당연할 겁니다... 갤럭시S8의 경우에도.. 여기에 대응하는 스냅835를 탑재한 샤오미 미6가 40만원대(표준판 기준)로 출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등 세부 스펙에서는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2배가 넘는 가격차를 메꿔줄 수 있는 차이는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하드웨어가 아니라 UI/UX가 문제..!


기기적인 성능이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만.. 성능만 뛰어다나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죠...


정치적인 이유로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많은 중국 업체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커스텀해서 스마트폰에 탑재를 하고 있습니다...


커스텀해봤자 안드로이드일텐데 큰 차이 있겠느냐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중국에서 사용하는 커스텀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는 물론 우리가 익숙한 삼성이나 엘지 등 국내 제조사의 안드로이드와도 많은 차이가 있죠...


구글 서비스 미탑재는 기본이고... 앱 설치나 동작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시던 분들이야.. 구글 서비스 탑재하고.. 그래도 불편하면 순정 안드로이드 기반의 커스텀롬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이런 작업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네비게이션 버튼의 위치만 바뀌어도 스마트폰이 고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초기화 방법 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인데.. 이런 분들에게 중국 스마트폰은 아무리 저렴해봤자 가성비가 좋다고 느끼기는 무리죠..


  중국 스마트폰의 가성비.. 사용자에 따라 다릅니다...


중국 스마트폰들이야 그 판매대상이 되는 중국 사용자들 위주로 커스텀이 되다보니.. 우리가 쓰기에 어색한 것일 뿐 그게 잘못 만들어졌다고 하기엔 또 무리가 있구요..


작년 홍미노트3 / 미맥스 / 홍미4 프라임.. 그리고 올해 홍미노트4X를 통해서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상당히 늘어난 건 맞습니다만.. 롬질과 중국 UI/UX에 적응 못해서 되팔거나 불만을 호소하시는 분들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구글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고.. 다른 불편함도 딱히 보이지 않는 MIUI 글로벌롬에서도 이런 상황이니.. 그런 분들은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은 더더욱 접근이 힘들테구요...


아무리 10만원대에 준수한 스펙이라 하더라도.. 사용이 불편하다면 그 사용자에게는 가성비라는 단어가 쉽게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제 스스로도 지난 3월 말부터 LG G6와 삼성 갤럭시S8을 계속 사용해보니... 정말 예전에 비해 신경 쓸게 없기도 했구요...(삼성이나 LG 스마트폰이 많이 발전했다기 보다는.. Android N(누가)의 위력이라 생각합니다만)


양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쉽이었으니 당연한 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기계적인 성능 보다는 첫 부팅 후 그만큼 제가 설정해야 할 부분들이 그만큼 없었다는 겁니다...


흔히들 하드웨어만 가지고 중국 스마트폰의 가성비를 얘기하는 걸 흔히 볼 수 있는데.. 물론 그 성능이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UI/UX 부분도 포함해서 판단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롬질이나 여러 설정들.. 익숙하신 분들에게야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소소한 부분이지만..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그 과정들 자체가 넘지못할 하나의 벽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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