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웨이 P9의 실패(?)을 딛고.. 다시 화웨이 입니다...
보통 하나의 브랜드에 실망을 하게 되면.. 다시 그 브랜드는 쉽게 돌아보지 않는 스타일 입니다만.. 샤오미와 아울러 국내에서 제대로 먹힐만한 중국 브랜드이니.. 쉽게 버릴 수는 없는 거죠.. 물론 올해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Kirin 960이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는 리뷰들이 있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번 리뷰는 화웨이의 플래그쉽은 아닙니다.. 화웨이 또한 플래그쉽 라인업인 P시리즈와 메이트(Mate) 시리즈.. 중보급기 라인업인 아너(Honor) 시리즈와 노바(Nova) 시리즈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플래그쉽 라인업과 동일한 AP를 탑재하고 있는 아너 V9를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Huawei Honor V9 Unboxing - 재미를 더한 박스 패킹 |
화웨이 아너 V9의 박스 포장은 겉보기로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짙은 네이비 계열의 박스에 박스 전면에 荣耀(Honor, 아너) V9라는 제품명만 간단하게 프린팅 되어 있구요...
후면에는 제품 모델명과 간단한 스펙이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DUK-AL20이라는 모델의 아너 V9 4/64기가 모델이구요.. 색상은 골드.. 그리고 중국내 전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망통판 입니다..
박스 상하 측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2개의 원이 보이는데.. 이게 아너V9에 탑재되어 있는 듀얼 카메라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 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ㅠ.ㅜ
박스를 열어보면 오늘의 주인공.. 화웨이 아너V9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품 보호를 위해 폰 전체를 비닐 패킹으로 감싸고 있긴 합니다만... 그 비닐에 상처가 너무 많네요... 중국에서 발송 전 검수 과정에서 발생을 한 건지.. 아니면 처음 출고 당시부터 이랬던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리 유쾌하진 않네요...! ㅡ.ㅡㅋ
아너 V9의 후면은.. 배터리 커버 전체를 가로지르는 절연띠 때문인지.. 마치 아이폰6 플러스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너 V9를 꺼내면.. 그 아래쪽에는 번들 악세사리들이 들어있는 박스 포장이 다시 보입니다...
뭐가 들었나 보려고.. 박스를 꺼내니.. 그 밑에 또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생긴 걸로 봐서는 VR인 듯 한대요..!!
박스만 꺼내보니 더욱더 명확해집니다.. 제품 포장을 이용한 간이 VR...? ㅎㅎㅎㅎ
박스 옆면에 제품 박스를 이용해서 VR을 사용하는 방법이 간단하게 인쇄가 되어 있구요...
악세사리 박스 안에.. 번들 Type-C to A 케이블과 충전기 외에.. 이 VR 사용을 위한 렌즈 2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리 보니 제품 박스 상하 측면에 있던 동그라미 2개는 VR을 나타내는 듯 하기도 하구요.. ㅡ.ㅡㅋ
포함된 번들 충전기는 5V 2A & 9V 2A를 지원하는 퀵차지 충전기 입니다.. 화웨이 제품의 경우에는 퀄컴 퀵차지가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용 충전기는 필수인 거죠... 작년에 리뷰했던 화웨이 P9의 경우에는 번들 충전기가 퀵차지를 지원하진 않았었는데 아너 V9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4000mAh나 되기 때문에 중보급기임에도 퀵차지 충전기가 번들로 포함이 된 걸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중보급기라 그런건지 별도의 이어폰은 포함이 되어있진 않습니다만.. 제품 박스를 이용해서 VR을 체험하게 한다...? 중국 중보급기의 경우에는 박스 크기가 스마트폰 크기에 맞춰서 제작이 되는데.. 간단하지만 재밌는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
Huawei Honor V9 Detail Shot |
아너 V9의 전면 디자인은 특별할게 없습니다.. 5.7인치 2560x1440 QH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구요...
전면 상단에는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근접/조도센서.. 그리고 통화용 스피커가 보입니다.. 알림 LED는 통화용 스피커 안에 숨어있어서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너 V9의 후면은 아이폰 플러스 시리즈의 디자인을 생각나게 하구요...
후면 상단에는 절연띠와 함께.. 흑백/컬러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듀얼톤 플래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아래쪽으로는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중국 스마트폰들의 일반적인 배치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상단 프레임에는 IR포트를 탑재하고 있어서.. 리모콘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걸로 생각이 되구요... IR포트 옆으로는 세컨드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단 프레임에는 3.5mm 이어폰잭과 통화용 마이크.. 그리고 Type-C P와 스피커가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레임 왼쪽에는 심 슬롯이 보이구요...
심슬롯은 나노심 2개 또는 나노심 1 + Micro SD(Sim Slot 2)를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Kirin 955를 탑재했던 작년 플래그쉽까지는 국내에서 듀얼 스탠바이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Kirin 960을 탑재한 모델부터는 우리 나라에서도 4G+3G 듀얼 스탠바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제 무늬만 듀얼심이 아닌거죠.. ^^
오른쪽 프레임에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이 자리하고 있구요.. 전원버튼에는 요철이 있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버튼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아너 V9의 경우에는 단순히 디자인으로는 타사 스마트폰들과 특별한 차별점이 보이진 않습니다만.. 화웨이 특유의 단단함으로 무장하고 있고.. 블루 등의 다른 색상도 판매함으로써 그 차별점을 두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5.7인치의 디스플레이.. 어쩌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
요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화두는.. 베젤을 얼마나 줄이느냐 인 듯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다시피 LG에서 출시한 G6의 경우에도 작년에 출시된 5.2인치 스마트폰들 정도의 크기에 5.7인치의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보했구요...
화웨이 아너 V9 또한 베젤을 최대한 줄여서 아이폰7 플러스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서.. 5.5인치 정도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실제로 스마트폰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 걸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아래 사진과 같이 얇은 두께를 유지함으로써.. 그립감 상승에 신경을 쓴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너 V9의 폭은 작년에 많이 사용하던 샤오미의 5.5인치 스마트폰들과 비슷합니다만... 얇아진 두께로 인해서 체감 그립감은 5.2인치대 스마트폰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들었을 때 아주 단단하다는 느낌을 주는게 보통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면 살짝 부담스러운 편인데... 이 단단함 때문인 건지 한손에 가득 들어오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디자인은 특별할게 없지만.. 그 성능이 기대된다..! |
제품 박스를 활용한 간이VR 외에는.. 특별한 차별점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또 특별히 모자란 부분이 보이진 않구요...
제품 스펙상으로도 동사의 플래그쉽 대비 카메라 성능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조금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실속파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우리 나라에서도 얼마 전부터 몇몇 기종으로 진출이 시작되었는데... 이런 정도의 제품이라면 충분히 먹히고도 남지 않을까 합니다...
작년에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P9와 P9 플러스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실패가 당연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Kirin 960부터는 제대로 된 경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상입니다.. ^^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3"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