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 스마트폰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기기들간의 포켓몬고 구동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
어쩌면 그닥 쓸모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가진 최고가 스마트폰인 아이폰7 플러스와 미들레인지 넥서스5X.. 그리고 최저가(?) 홍미4 프라임 간의 포켓몬고 성능을 한 번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 있으시면 참고를..! ^^
포켓몬고 배터리 소모 비교 |
어느 스마트폰이든 게임을 즐기게 되면.. 제일 신경을 쓰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입니다...
특히나 포켓몬고처럼 센서라는 센서는 죄다 동원하는 게임이라면..? 거기다 AR 구현을 위해 카메라까지.. 배터리 소모 정말 무시무시하죠...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들 중.. 몇 가지만 선정해서 직접 포켓스탑을 돌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절대 볼 모으러 나갔던 거 아닙니다.. 오로지 테스트를 위해..!!! 믿어주세요 ㅠ.ㅜ)
테스트 시간은 오후 12시 출발.. 2시 30분경 복귀를 했습니다... 총 2시간 30분 정도 사용을 했구요...
아래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역시나 기기별로 배터리 소모량은 천차만별..!!
먼저 넥서스5X의 경우에는 완충 후 시작을 했습니다만.. 복귀했을 때 배터리 잔량은 16%..! 넥서스5X의 배터리 용량이 2700mA라고 하니.. 약 2200mA를 소모한게 되겠죠...!
아이폰7 플러스는 86% 정도에서 시작을 했습니다만... 복귀했을 때의 잔량은 27%..! 아이폰7 플러스는 2900mA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으니.. 약 1700mA 정도 소모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7 플러스는 하나 고려를 해야 할 것이... 게임만 구동을 한 것이 아니라 2시간 30분 동안 블루투스로 음악재생까지 하고 있었다는 점..!
평시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재생하면(SBH80 사용합니다).. 보통 시간당 5~6% 정도 소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5% 정도는 블루투스가 소모를 했다고 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포켓몬고는 약 1300mA 정도 사용을 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리고 요즘 극강의 배터리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미4 프라임..!! 동일 시간 플레이에 약 30% 정도를 소모했네요.. 실소모량은 약 1200mA 정도..!! 3기종 중에서는 제일 적게 배터리를 소모한... 역시나 5인치의 액정 탓일까요..? ㅋ
포켓몬고 GPS 성능 비교 |
포켓몬고의 파트너몬 진화와 알 부화를 위해서는 일정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GPS 데이터를 기반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정확도는 과연 어떨런지...!
시작하면서 미밴드를 이용해서 움직인 거리를 측정해보니 약 3.4Km 정도가 나왔구요..
스마트폰은 기기별로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0에서 시작한 넥서스5X의 경우에는 무려 7.3Km나 움직인 걸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실제 게임 중에도 계속 워프(?)를 해버리는 현상을 보이더니.. 이건 뭐.. 쩝...
아이폰7 플러스는 좀 짜네요.. 2.1Km에서 시작을 했고.. 증가된 거리는 5.2Km..! 이동한 지역에 빌딩 밀집 지역도 있었음에도 제일 원활하게 위치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홍미4 프라임의 경우에는 저가형임에도 오히려 넥서스5X보다 위치 정보 처리 더 잘 되더군요.. 0에서 시작해서 이동거리는 5.5Km로 측정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동 거리로 정확도를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기기별로 인식하는 범위 자체도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넥서스5X가 인식 영역이 제일 좁고.. 아이폰7플러스.. 홍미4 프라임 순으로 인식 범위가 넓었습니다... 도로 건너편의 포켓스탑이 인식이 되고 안 되고 정도의 차이랄까요...?
아무리 레퍼런스 스마트폰이지만.. 풀메탈도 아닌 ABS 스마트폰 주제에 GPS 수신까지 그리 정확하질 못하다니.. 에휴....!!!
포겟몬고 게임 퍼포먼스
3가지 기기를 가지고 동시에 진행을 해보니.. 기기별로 성능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게임은 아이폰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역시나 아이폰7 플러스는 아무런 문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구요...! 홍미4 프라임의 경우에는 2시간 30분 동안 앱이 한 번 정도 구동을 멈추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홍미4 프라임 스냅625와 넥서스5X 스냅808..!
성능 차이가 얼마 없다고는 합니다만 넥서스5X는 쓰로틀링이 걸리는 건지 AR 구동시에 꽤 버벅거리더군요... 누가 7.1의 영향인 건지 앱 또한 두 번 정도 재실행을 해야 했습니다...
실행시에도 홍미4 프라임이 넥서스5X보다는 좀더 빨랐구요... 게임 플레이는 아이폰과 유사하게 부드럽게 구동이 되더라구요.. 물론 AR로 구동을 했구요...!
레퍼런스는 롬 개발에나 써야... |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차가운 날씨였습니다만.. 넥서스5X 덕분에 손이 얼어서 게임을 못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일 성능도 떨어지면서... 뭘 그리 또 열을 내는지... 거참...
넥서스5X는 역시 롬 개발에나 써야 할 놈이라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구요...
홍미4 프라임은 막강한 배터리 성능과 신공정AP로.. 포켓몬고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네요...!!
역시나 안드로이드는.. 플래그쉽 따위... 최신 3D 게임이 아니고서는 필요없다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ㅋ
이상입니다.. ^^